［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2023 카타르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참패 후유증인가,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선수들이 주말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황희찬의 울버 햄튼에 3개월 전 패배를 똑같이 당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홈구장에서 벌어진 울버 햄튼과의 홈경기에서 역습에 휘말리며 1대2로 패했다. 11월11일 1차전과 원정경기 때와 마찬가지로 손흥민과 황희찬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1차전에서 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선취 골을 넣고 리드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2골을 허용해 역전패를 당했었다.

분데스리그의 이재성과 작은 정우영 두 선수 모두 골대를 맞추는 불운 속에 소속팀들은 이겼다.

이재성의 마인츠는 아우쿠스부르와의 22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겼고, 작은 정우영의 슈투트가르트는 원정경기에서 다름슈타트를 2대1로 제압했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18일 오전 프랑스 스타드 드 라 부아즈르에서 벌어진 ‘리그1’ 22라운드 낭트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 팀이 1대0으로 리드를 잡자마자 교체돼 61분간 뛰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6을 줬다. 풋몹의 평점은 6.9였고, 소파스코어는 평점 7.3을 줬다. 모두 이강인이 무난했다는 평가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보훔에 2-3 역전패 당했다.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일본의 아사노 타쿠마는 보훔이 0대1로 뒤지던 전반 38분 1대1이 되는 동점골을 터트렸다.

뮌헨은 최근 공식전 3연패를 당하고 있다.

지난 2월11일 레버쿠젠과의 리그 경기에서는 90분 동안 단 하나의 유효 슈팅만을 기록하며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2월15일 원정경기로 벌어진 유럽축구(UEFA) 챔피언스리그 라치오 전에서도 16번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대 안으로 향하는 유효 슈팅을 한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0-1로 패했다.

보훔은 5승10무7패 승점 25점으로 11위로 올라섰으나, 승점 50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1위 레버쿠젠(58점)에 8점이나 뒤지게 됐다.

수페르리가 조규성의 미트윌란은 19일 오전 2시 브렌뷔와의 경기에서 전반 추가 시간에 허용한 선제골을 극복하지 못하고 0대1로 패했다.

<유럽축구 한국선수 소속팀 경기결과, 한국시간>

2월17일 오후 11시30분 슈투트가르트(작은 정우영) 2대1 다름슈타트

2월17일 오후 11시30분 마인츠(이재성) 1대0 아우크스부르크

2월18일 0시 토트넘(손흥민) 1대2 울버햄튼(황희찬)

2월18일 오전5시 파리생제르맹(이강인) 2대0 낭트

2월19일 오전 1시30분 바이에른 뮌헨(김민재) 2대3 보흠

2월19일 오전 2시 미트윌란(조규성) 0대1 브렌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