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행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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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안= 이태영 기자]경기와 서울, 세종, 전북, 광주 등 5개 광역지자체가 2023년 지역 안전지수 1등급 지역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19일 2022년 통계를 기준으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역량을 나타내는 2023년 지역 안전지수를 공개했다.

광역지자체 가운데 2023년 지역 안전지수 분야별 1등급을 받은 지역은 교통사고·생활안전·자살 분야는 서울과 경기, 화재 분야는 광주와 경기, 범죄 분야는 세종과 전북, 감염병 분야는 세종과 경기로 나타났다.

광주는 화재분야에서 전년도 6급에서 1등급으로 상승했다. 동절기 대비 취약시설 안전점검 운영, 초고층건물 화재 발생 훈련 및 소방안전교육 추진 등으로 화재사망자 수를 62.5%(5명↓, 8→3명) 감축시켰다.

대전은 자살 분야에서 전년도 5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승했다. 약국 등 213개 협력기관 운영을 통한 자살 고위험군 발굴, 전담공무원 증원(5→7명), 주민건강행동실천율 증가(40.7→53.9%, 13.2%p↑) 등 자살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전남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5.4%(252→188명), 감축시켰다. 교통사고 취약계층(재난약자 등)이 상대적으로 많은 환경임에도 2018년부터 교통사고 절반 줄이기를 지속적으로 진행한 결과이다.

시 지역에서는 충남 계룡이 4개 분야(화재·범죄·자살·감염병)에서, 경기 과천·의왕(생활안전·자살·감염병), 구리(교통사고·생활안전·감염병), 군포(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하남(화재·자살·감염병), 용인(교통사고·자살·감염병)은 3개 분야에서 각각 1등급을 달성했다.

군․구 지역은 대구 달성·경북 칠곡(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전북 진안(화재·범죄·자살), 서울 서초(교통사고·자살·감염병), 광주 남구(화재·범죄·생활안전), 울산 동구(교통·범죄·감염병)가 3개 분야에서 1등급을 달성했다.

강원 삼척은 취약계층 소방시설 및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화재 분야 5→2등급으로 상승했다.

경남 함양은 물놀이사고 등 연령별·계층별 각종 사고 예방 캠페인과 교육 등을 실시해 생활안전 분야 4→2등급으로 상승했다.

서울 종로구, 부산 중구는 고시원, 쪽방촌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감염병 무료검진을 진행해 감염병 분야에서 각각 5→2등급, 4→1등급으로 상승했다.

특히, 기초지자체 31개 지역(시10개, 군11개, 구10개)은 3개 분야 이상에서 등급 상승이 이뤄졌으며, 특히 경기 구리, 인천 옹진의 경우 5개 분야에서 등급이 상승했다.

행정안전부는 모든 분야에서 1․2등급을 받은 경기 의왕‧하남․용인, 충남 계룡, 울산 북구와 5개 분야에서 1․2등급, 나머지 1개 분야에서 3등급을 받은 전남 영광을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했다.

또한, 226개 기초지자체 중 ‘안전지수 우수지역’ 6개를 포함한 30개 지역은 안전지수 6개 분야 중 하위등급(4․5등급)이 없는 지역으로, 우수지역(6개)을 제외한 24개 지역을 ‘안전지수 양호지역’으로 선정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역의 안전수준을 과학적·객관적으로 진단한 지역안전지수를 활용해 지역별로 취약부분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안전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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