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피앤씨는 지난 15일 페이코코리아·현대엔지니어링·연우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와 함께 PC(Precast Concrete·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건식 접합 공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조은상 현대엔지니어링 실장·차재정 삼표피앤씨 대표이사·오종한 페이코코리아 대표·최석동 연우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 대표. [사진=삼표피앤씨]
삼표피앤씨는 지난 15일 페이코코리아·현대엔지니어링·연우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와 함께 PC(Precast Concrete·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건식 접합 공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조은상 현대엔지니어링 실장·차재정 삼표피앤씨 대표이사·오종한 페이코코리아 대표·최석동 연우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 대표. [사진=삼표피앤씨]

[뉴시안= 박은정 기자]삼표피앤씨가 PC(Precast Concrete·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사 과정 중 공기(工期)를 단축할 수 있는 'PC 건식 접합 공법' 개발을 위해 페이코코리아·현대엔지니어링·연우건축구조시술사무소·충북대학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일 삼표피앤씨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접합철물을 활용해 PC 건식 접합 공법 공동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각 사는 물류센터와 산업시설 외 다양한 건축물에 적용할 수 있는 PC 건식 접합 공법으로 현장 확대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동 개발의 핵심은 PC 접합부 건식화 공법이다. 현재 PC 조립 공법은 PC 기둥 위에 PC보 부재를 조립한 후 보와 기둥이 교차되는 접합 부분에 콘크리트를 현장타설한 후 양생이 되기까지 상부층 부재를 조립할 수 없어 연속적인 적층이 어려웠다. 

반면 건식 접합은 기둥과 보를 연결할 때 별도의 타설작업 없이 칼럼슈와 인서트 등의 전용철물을 활용해 PC 부재를 접합하고 최소한의 부위만 몰탈로 마감한다. 또 기존 습식 접합 PC 공법 대비 공기 단축은 물론 현장 작업 간소화로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삼표피앤씨의 PC 제작· 조립 전문성과 PC 접합 철물 글로벌 기업인 페이코코리아의 경험이 만나 다양한 PC 산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연우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는 위탁연구기관인 충북대 이득행 교수 연구실과 해당 공법의 구조 성능을 향상시키고 경제성·시공성을 분석하기로 했다. 

삼표피앤씨 관계자는 "PC 구조물의 건식접합이 활용·확대될 경우 확연하게 공기 단축이 가능해져 획기적인 효과는 물론 안전하고 정교한 시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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