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팁스터 베닛 브루너 프로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 계정에 “3월 S23용 갤럭시 AI가 출시된다”고 전했다. [사진=베닛 브루너 프로 '엑스(구 트위터)' 캡쳐]
IT팁스터 베닛 브루너 프로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 계정에 “3월 S23용 갤럭시 AI가 출시된다”고 전했다. [사진=베닛 브루너 프로 '엑스(구 트위터)' 캡쳐]

[뉴시안= 조현선 기자]오는 3월부터는 기존 갤럭시S23 시리즈 사용자들도 삼성전자의 갤럭시 AI(인공지능)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갤럭시S23 시리즈의 새 운영체제(OS) 버전인 '원(ONE) UI 6.1' 업데이트를 배포할 전망이다.

이같은 추측의 배경에는 주요 IT 팁스터와 외신들의 전망이 주효했다. 앞서 IT 팁스터 베닛 브루너 프로는 지난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오는 3월 갤럭시S23을 위한 갤럭시 AI가 출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도 "갤럭시 스토어에 '삼성 온디바이스 리소스 앱(애플리케이션)'이 공개됐다"며 "이는 통화 중 라이브 번역, 음성 녹음의 텍스트 변환 등 갤럭시AI 기능 중 일부에 대한 온디바이스 처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갤럭시S23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원 UI의 최신 버전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를 통해 최초 공개된 갤럭시 AI는 △실시간 통화 통·번역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관련 정보를 바로 알려주는 '서클 투 서치' △사진 속 일부분을 자동으로 채우거나 지워주는 생성형 편집 등이 핵심 기능이다.

이같은 가정이 사실일 경우 갤럭시S23은 갤럭시S24를 제외하고 갤럭시 AI를 탑재한 첫 기기가 되는 셈이다. 온디바이스 처리를 구현하는 만큼 갤럭시S24 수준의 AI 기술 구현은 어렵지만 최적화 등을 통해 최대한 많은 기능을 차질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 외에도 갤럭시Z폴드·플립5, 갤럭시탭S9 등 다른 모델에도 해당 기술을 OS 업데이트 등의 방식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은 지난달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 당시 “올해 약 1억대의 갤럭시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AI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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