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면 소문내라. [사진=박덕영 제공]
아프면 소문내라. [사진=박덕영 제공]

[뉴시안= 김수찬 기자]몸이 아프다는 신호를 보낼 때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건강조언서가 나왔다.

기자 출신의 박덕영 한길안과병원 행정부원장이 우리 몸에 질병이 생겨서 의사의 진료를 받기까지 여러 가지 고민과 결정을 내려야 하는 사람들에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아프면 소문내라』를 출간했다. 

질병 치료의 관건은 발병 초기에 좋은 의사와 병원을 선택해서 신속하게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갖가지 이유로 이 과정을 미루거나 소홀히 해서 병을 키우거나 심지어 생명을 잃는 일까지 벌어진다. 

저자는 이 책에서 ‘번지수를 잘 찾아라’, 내 몸은 또 하나의 우주‘, ’병원에서 일어나는 이런 일 저런 일‘, ’병과 친구 되기‘라는 네 가지 주제로 아플 때 꼭 알아야하는 병원 이용법과 건강에 나쁜 일상생활 속의 잘못된 습관들에 대한 개선 방법을 소개했다. 

저자는 진료실과 수술실 안에서의 일은 의사의 영역이라 환자의 선택과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적지만, 자신을 치료할 의사와 병원을 선택해야 하는 진료실 밖에서의 일은 전적으로 환자의 의지와 판단에 달린 문제이니 여기에 집중할 것을 주문한다. 

자기 스스로의 주관과 지식, 정보 없이 맹목적으로 의사와 병원 직원의 안내에 따르는 것은 현명한 병원 이용과는 거리가 멀고, 자칫 병을 키우고 더 큰 화를 당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충고한다.  

저자는 “아프면 소문내서 주변에 알리고 조기에 치료하는 게 병을 고치고 건강도 지키는 지름길이다”면서 “세계의 모범이 될 만한 의료보험체계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이런 저런 이유로 병을 숨기고 병원 가기를 미루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주고자 책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저자는 의료계 입문 전 경인일보와 경향신문에서 7년간 기자로 일했다. 이후 가천대 길병원에서 홍보팀과 비서실에서 근무하다 2002년 한길안과병원으로 옮겨 현재 행정부원장으로 재직중이다. 병원에 근무하는 홍보담당 직원들의 모임인 한국병원홍보협회 10대 회장을 지낸 병원홍보전문가이자 병원행정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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