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시된 삼성 갤럭시Z폴드5가 오프라인 매장에 전시돼 있다. [사진=조현선 기자]
지난해 출시된 삼성 갤럭시Z폴드5가 오프라인 매장에 전시돼 있다. [사진=조현선 기자]

[뉴시안= 조현선 기자]오는 7월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6은 수년 만에 가장 큰 디자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간 진입장벽으로 꼽혀왔던 화면비를 개선해 펼쳤을 때의 형상이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가 될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GSM아레나는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인용해 "갤럭시Z폴드6은 시리즈 중 가장 넓은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가장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스마트폰의 외부 디자인은 더 각진 모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서리의 곡률 각도는 거의 직각이며, 프레임은 플랫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 판매되는 모델로는 누비아의 Z60 울트라와 흡사한 형태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를 통해 수년 동안 갤럭시Z폴드 라인에서 겪은 주요 문제 중 하나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내다봤다. 갤럭시Z폴드 시리즈를 포함해 좌우로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한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이상적인 화면비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펼쳤을 때 가로가 확연히 얇고 세로가 더 긴 형태의 종횡비를 가진 제품의 경우 기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앱(애플리케이션)과 호환되지 않는다는 불편함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갤Z폴드 역시 커버 디스플레이가 가로가 좁고 세로가 긴 형태인 만큼 타이핑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펼쳤을 때 정사각형 형태가 될 경우 커버 화면이 넓어지고, 활용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보도했다.

한편 앞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6은 모바일 AP로는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셋이 탑재되며, 전작과 유사한 수준의 후면 카메라 스펙을 탑재할 전망이다. 배터리 용량이 더 커지는 반면 두께는 더 얇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보급형 갤럭시Z폴드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누비아의 Z60 울트라. [사진=GSM아레나]
누비아의 Z60 울트라. [사진=GSM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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