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시그니처 세탁건조기 [사진출처 = LG전자]
LG시그니처 세탁건조기 [사진출처 = LG전자]

[뉴시안= 조현선 기자]LG전자의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국내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앞서 미국 시장에 선공개됐던 일체형 세탁건조기 실물이 국내 시장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부터 LG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전국 백화점과 베스트샵 99개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진열하고 판매한다.

LG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기존 세탁기·건조기를 따로 사용해야 했던 것과 달리 빨래를 옮길 필요 없이 세탁과 건조를 한 기기로 가능하도록 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열린 CES 2024 행사 당시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국 현지에서의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인기를 언급하며 “올해 성장에 가장 많이 기여하는 모델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세탁건조기 전용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 모듈을 자체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는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빨래가 머금고 있는 수분만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 방식으로 옷감보호에 유리하다. 또 모터의 속도를 조절해 상황에 필요한 만큼 작동하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딥러닝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의류 재질에 따른 최적의 모션으로 맞춤 세탁·건조를 진행한다. 예컨대 세탁물을 넣고 문을 닫으면 무게를 빠르게 감지해 3~6초 만에 세탁·건조 예상 시간을 알려주는 식이다. 국내 최초로 세탁기 온디바이스 AI칩(DQ-C)를 적용해 적용해 탈수과정의 딥러닝 강화학습 기능을 개선했고, 이를 통해 탈수 시 세탁물을 균일하게 분산시켜 진동과 소음을 줄였다.

출고가는 690만원이다. LG전자는 출시를 기념해 내달 17일까지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만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며, 기존 LG시그니처 제품 보유 고객에게는 20만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제품 발송은 오는 3월 18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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