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차기 사장 후보로 방경만 수석부사장이 낙점됐다. [사진=KT&G]
KT&G 차기 사장 후보로 방경만 수석부사장이 낙점됐다. [사진=KT&G]

[뉴시안= 박은정 기자]KT&G가 차기 사장 후보로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낙점했다.

23일 KT&G에 따르면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지난 22일 사추위를 열고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확정했다.

방 사장 후보는 내달 말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이 결정될 예정이다. 

사추위는 △경영 전문성 △글로벌 전문성 △전략적 사고 능력 △이해관계자 소통능력 △보편적 윤리의식 등 5대 요구 역량에 대한 적격성 여부를 검증했다. 이에 사추위는 방 사장 후보가 차기 사장으로서 충분한 자질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회사의 미래 비전을 명확하게 달성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 사장 후보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햄프셔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KT&G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에 공채로 입사한 후 브랜드실장·글로벌본부장·전략기획본부장·사업부문장 등 회사의 핵심 분야를 두루 거쳤다.

방 사장 후보는 브랜드·마케팅·글로벌·전략 등 사업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 투자와 기술혁신을 통한 3대 핵심사업(NGP·건강기능식품·글로벌CC) 중심의 중장기 성장전략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과거 브랜드실장 재임시 출시한 ‘에쎄 체인지’는 현재 국내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국내시장 점유율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 글로벌본부장 재임시에는 해외시장별 맞춤형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진출 국가 수를 100여개로 확대했다. 

김명철 사장후보추천위원장은 "사추위 위원 모두는 투명성과 공정성·객관성을 핵심 원칙으로 외부의 간섭 없이 내‧외부 후보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번 사장 후보 인선 과정을 진행해 왔다"며 "심도있고 충분한 논의 끝에 방경만 사장 후보가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데 있어 최적의 후보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방 사장 후보는 "회사가 급변하는 사업 환경 속에 놓여 있는 가운데 후보로 선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욱 진취적으로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 성장기회를 선점해 KT&G가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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