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에 앞서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10월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에 앞서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대한축구협회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3,4차전(3월21일과 26일)을 정식감독으로 치르려다 사흘 만에 임시감독으로 선회했다.

전력강화위원회(위원장 정해성)는 지난 21일 1차 회의에서 3월초까지 국내 감독으로 정식감독을 선임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축구팬들의 강력한 항의에 지난 24일 2차 회의에서 ‘임시감독’으로 한발 물러섰다.

태국 전 두 경기를 치를 임시감독으로는 클럽 팀을 맡지 않은 축구계 야인(野人)중에서 지난 2월 초 베트남 박닌 FC(3부) 팀의 고문으로 취임한 박항서 씨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박항서 씨는 지난 2월초 베트남의 아마추어 팀인 박닌 FC의 고문으로 취임하면서 다른 클럽이나 국가대표팀 감독을 겸임할 수 있다. 베트남 국가대표와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겸임하면서 동남아시아 축구 특히 태국과의 경기를 여러 번 치러 본 경험도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박항서 씨와 함께 파리 올림픽축구대표팀의 황선홍 감독과 최용수 전 강원 FC 감독 등 국가대표나 클럽 팀 감독 경험이 있는 축구인들을 상대로 ‘임시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27일 오후 2시 제3차 회의를 열어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 결정에 나서게 되는데, 빠르면 회의 후 임시감독이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C조 경기에서 싱가포르를 5대0, 중국을 3대0으로 이겨 2연승을 올리고 있고, 태국은 싱가포르를 3대1로 이겼지만 중국에 1대2로 패해 1승1패, 중국도 한국에는 패했지만 태국에 이겨 1승1패, 싱가포르는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경기일정>

 

3월21일(오후 8시) 서울상암동월드컵 경기장 대한민국 대 태국

3월21일(오후 9시30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 싱가포르 대 중국

 

3월26일(9시) 텐진 올림픽센터 체육장 중국 대 싱가포르

3월26일(오후 9시30분) 라차망칼라 국립경기장 태국 대 대한민국

 

6월6일 (시간 장소 미정) 중국 대 태국

6월6일(9시) 대한민국 대 싱가포르 싱가포르 국립경기장

 

6월11일(시간 장소 미정) 대한민국 대 중국

6월11일(9시30분) 라차망칼라 태국 대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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