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국토부]
[그래픽=국토부]

[뉴시안= 이태영 기자]주택거래량이 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전국 미분양 주택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1월 주택 인허가와 착공·분양은 줄었지만, 준공은 증가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4만3033건으로 전월 대비 13.1% 증가했다.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5810가구로 전월 대비 72.7% 감소했다.

아파트 인허가는 2만2906가구로 전월 대비 74.9% 감소했고, 비아파트는 2904가구로 9.8% 줄었다. 서울 아파트 인허가는 2184가구로 13.7% 감소했다.

인허가와 함께 지난 1월 주택 착공은 2만2975가구로 전월 대비 41.0%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47.2% 증가했다. 수도권(1만2630가구)과 지방(10345가구) 모두 각각 46.2%, 33.2% 감소했다.

반면 지난 1월 한 달간 인허가와 착공, 분양은 줄고, 준공은 증가했다. 지난 1월 준공은 3만6762가구로 전월 대비 9.9%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9884가구로 1.1% 감소했지만, 지방이 1만6878가구로 26.6%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127.8% 증가했다. 지난 1월 분양 물량은 1만3830가구로 전월 대비 52.2%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646.8% 급증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 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3755가구로 전월 대비 2.0%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160가구로 전월 대비 1.3% 증가했고, 지방은 5만3595가구로 2.2% 늘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1363가구로 전월 대비 4.7% 증가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1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4만7622건으로 전월 대비 17.1% 증가했다. 전세 거래량은 10만9197건으로 전월 대비 15.9% 증가했고, 월세 거래량(보증부 월세, 반전세 등 포함)은 13만8425건으로 18.1% 증가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