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신기술로 지정된 ‘조강형 개량 시멘트와 조강 촉진형 혼화제 및 나노 C-S-H 자극제를 사용한 동절기 건설공사 중 붕괴사고 저감용 콘크리트 기술’은 ▲순도 선별 조강형 개량 시멘트를 통한 초기강도 향상 ▲조강 촉진형 혼화제를 통한 응결시간 단축 ▲나노 C-S-H 자극제를 통한 수화반응속도 상승 등으로 5℃ 현장 양생 조건에서 24시간 내에 5MPa 이상의 강도를 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은 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 [사진=현대건설]
재난안전신기술로 지정된 ‘조강형 개량 시멘트와 조강 촉진형 혼화제 및 나노 C-S-H 자극제를 사용한 동절기 건설공사 중 붕괴사고 저감용 콘크리트 기술’은 ▲순도 선별 조강형 개량 시멘트를 통한 초기강도 향상 ▲조강 촉진형 혼화제를 통한 응결시간 단축 ▲나노 C-S-H 자극제를 통한 수화반응속도 상승 등으로 5℃ 현장 양생 조건에서 24시간 내에 5MPa 이상의 강도를 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은 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 [사진=현대건설]

[뉴시안= 조현선 기자]현대건설이 조강 콘크리트 개발 및 인공지능(AI) 기반 콘크리트 품질 관리 시스템으로 콘크리트 안전품질기술 선도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조강 콘크리트란 일반 시멘트에 비해 빨리 경화하는 고급 시멘트로, 동절기 공사에 적합하다.

현대건설은 최근 삼표산업과 나노입자 균질혼합기술 및 원재료 순도관리 등을 통해 빠르고 균일하게 초기 압축강도를 확보할 수 있는 조강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술은 특히 동절기 공사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발휘한다. 양생 시 갈탄, 히터 등으로 열에너지를 공급해 10℃ 이상의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일반 콘크리트와 달리, 5℃ 온도 조건 충족 시 시멘트 수화반응을 가속화시켜 24시간 내에 5MPa(메가파스칼) 이상의 강도를 조기에 달성해 내구성을 강화하고 후속작업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많은 열원이 필요치 않으므로 가스누출·질식·화재 등 안전사고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고, 열원 공급과 무관하게 타설 전 구간의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며 비용과 공기를 줄일 수 있다. 

특히 기존 생산 플랜트와 시공 장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성과 현장 적용성이 뛰어나 대곡-소사 복선전철 2공구, 힐스테이트 인덕원 베르텍스 등 다수 현장에 적용된 바 있다. 원재료 생산 및 제조공정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한 현대건설은 자체 생산, 상용화를 통해 콘크리트의 품질 수준과 공급 지속성을 유지하며 적용 현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 기술은 ‘조강형 개량 시멘트와 조강 촉진형 혼화제 및 나노 C-S-H 자극제를 사용한 동절기 건설공사 중 붕괴사고 저감용 콘크리트 기술’로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신기술 제2023-27호’로 지정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재난안전신기술은 국내 최초로 개발됐거나 기존 재난안전기술의 주요 부분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기술 중 우수한 기술에 한해 지정된다. 이번 지정으로 현대건설은 사회재난 중 붕괴 저감 분야에서 탁월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한편 현대건설은 스마트 통합검측시스템 큐포켓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업무 효율화와 동시에 품질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1년 건설사 최초로 현장에 적용한 큐포켓은 검측계획 수립부터 하자관리까지 가능한 모바일․웹 시스템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및 품질업무 온라인화를 통해 현장 전반의 품질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주자재인 콘크리트의 기능과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술 및 시스템 개발에 매진 중”이라며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차별화된 원천기술 확보, 관리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및 고도화 등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더욱 견고히 다지는 것은 물론 건설산업 전반의 품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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