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다가오는 3월3일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삼겹살 할인 전쟁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해마다 지방이 다량 함류된 삼겹살을 판매해 '비계삼겹살'이라는 비난이 지속된 가운데 유통업계가 올해에는 AI 기술까지 도입하며 가성비 넘치는 삼겹살을 준비했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는 '삼겹살 연합작전'을 펼친다고 1일 밝혔다. 이마트는 오는 2일부터 3일까지 1등급 돈 삼겹살과 목심을 각 100g당 행사가 1180에 판매한다. 또한 내달 7일까지 무항생제·얼룩도야지 등 브랜드 삼겹살도 행사 카드로 결제할 경우 40% 할인해 제공한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오는 3일까지 행사 카드로 결제할 경우 '한돈 냉장 삼겹살·목심'을 2팩에 1만9900원에, '한돈 냉동 대패·한입삼겹살'은 1팩에 1만399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24는 내달 15일까지 삼겹살을 활용한 '오삼불고기김밥', '고깃집 후식볶음밥' 등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SSG닷컴은 비계삼겹살 논란에서 벗어나고자 상품 내용물이 보이는 포장법으로 상품을 기획했다. 상품명 또한 '속 보이는 삼겹살'로 정했다. SSG닷컴은 오는 7일까지 '속 보이는 삼겹살' 1kg을 1만원대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오는 3일까지 '국내산 한돈 삼겹살·목심'을 행사 카드로 결제할 경우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준다. 

홈플러스는 삼겹살데이 전날인 오는 2일부터 국내산 1등급 이상 일품 삼겹살과 목심을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오는 6일까지는 캐나다산 '보리먹고 자란 돼지' 삼겹살과 목심을 오프라인 고객에게 100g당 990원에 판매한다. 온라인 고객에게는 115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오뚜기는 삼겹살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특별 기획세트'를 판매해 이목을 끌고 있다. 세트는 삼겹살소스 3종과 진비빔면·생와사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1만4800원대이며, 오뚜기몰과 카카오톡쇼핑하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