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손흥민의 토트넘 훗스퍼가 지난 3월3일 오전 홈구장인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크리스탈 팰리스와 26라운드 경기에서 3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2대1로 앞서던 후반43분 하프라인에서 볼을 잡아 폭발적인 드리블로 40여m를 돌파 한 후 골키퍼 위치를 확인하는 여유를 보인 후 오른발 감아 차기로 쐐기 골을 넣었다. 1월1일 본머스 전 이후 두 달 만에 13호 골을 터트렸다,

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서 골을 넣어 18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에 5골 뒤진 채 득점 6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 전처럼 ‘원 톱’으로 뛴다면 득점왕이 전혀 불가능한 것 만은 아니다. 손흥민은 2020년 9월20일 사우샘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한 경기에 4골을 터트린 적도 있다.

축구 통계전문 풋몹은 8.6, 후스코어드 닷컴은 8.1의 평점으로 손흥민에게 두 팀 선수들 가운데 최고점수를 주었고, 리그 공식 홈 페이지에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나의 골도 좋지만)팀의 승점 3점을 추가한 것이 더욱 기쁘다”고 팀의 주장다운 말을 했다.

토트넘은 15승5무6패, 승점 50으로, 루턴을 꺾은 4위 애스턴빌라(승점 55)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유지했는데 토트넘은 애스턴빌라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황희찬이 무릎부상으로 빠진 울버 햄튼은 뉴캐슬에 0대3으로 완패 했다. 황희찬은 2월28일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 무릎을 다쳤다.

김지수가 벤치를 지킨 브렌트퍼드는 첼시와 2대2로 비겼다.

덴마크 슈피르리가 미트윌란의 조규성은 2일 코펜하겐과의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을 하며 팀의 2대0승리를 이끌었다. 미트윌란은 승점 42점으로 4일 경기에서 바일레와 1대1로 비긴 브뢴비(승점 41점)를 1점 차로 제치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조규성은 페널티 킥을 실축했고, 9호 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한범은 승부가 다 기울어진 후반 39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유럽축구 한국선수 소속팀 주말 경기 일정, 한국시간>

3월2일 오전 3시 미트윌란(조규성, 이한범) 2대0대 코펜하겐

3월2일 오전 4시30분 바이에른 뮌헨(김민재) 2대2 프라이부르크

3월2일 오전 5시 모나코 0대0 PSG(이강인)

3월2일 오후 11시30분 마인츠(이재성) 1대1 묀헨글라드바흐

3월2일 밤 12시 토트넘(손흥민) 3대1 크리스탈 팰리스

3월2일 밤 12시 울버햄튼(황희찬) 0대3 뉴캐슬

3월2일 밤 12시 브렌트퍼드(김지수) 2대2 첼시

3월3일 오전 2시30분 볼프스부르크 2대3 슈투트가르트(작은 정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