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맥북 에어 13 및 15 시리즈를 4일 공개했다. 이들 제품은 4일부터 온라인 판매가 시작되며, 정식 출시 및 매장 판매는 8일부터 시작된다. [사진=애플]
애플은 맥북 에어 13 및 15 시리즈를 4일 공개했다. 이들 제품은 4일부터 온라인 판매가 시작되며, 정식 출시 및 매장 판매는 8일부터 시작된다. [사진=애플]

[뉴시안= 조현선 기자]애플이 새 애플 실리콘 M3 칩셋이 탑재된 맥북 에어를 공개했다. 기존 M1 칩이나 인텔을 장착한 전작 대비 작업 속도가 최대 13배 빨라졌고, 사진·영상 편집을 비롯한 다양한 AI(인공지능)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애플은 4일 맥북 에어 13 및 15 시리즈를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정식 출시 및 매장 판매는 8일부터다.

맥북 에어에 장착된 M3 칩셋은 업계 최고 수준의 3㎚(나노미터) 기술로 설계돼 보다 빠른 성능과 기능을 선사한다. 8코어 CPU(중앙처리장치), 최대 10코어 GPU(그래픽처리장치), 최대 24GB 통합 메모리 지원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M1 칩이 탑재된 모델 대비로는 최대 60%, 가장 빠른 인텔 기반 맥북 에어 대비 최대 13배 빨라진 성능을 자랑한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인텔 기반 맥북 에어 대비 최대 6시간 연장된 18시간을 자랑한다.

또 M3 칩셋의 차세대 GPU를 기반으로 하드웨어 가속형 메시 셰이딩 및 레이트레이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빛·반사 및 그림자를 한층 더 정밀하게 구현해 더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또 AV1 디코딩을 지원하는 최신 미디어 엔진을 바탕으로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더욱 효율적이고 퀄리티 높은 동영상 시청도 가능하다.

AI 기능도 강화됐다. 속도와 효율성을 향상시킨 16코어 뉴럴엔진과 온디바이스 머신 러닝을 위한 CPU 및 GPU 가속기를 갖췄다. 맥OS는 AI 성능을 활용해 △실시간 받아쓰기 △번역 △자동 완성 텍스트 △시각 이해 △손쉬운 사용 등 다양한 AI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사용자는 굿노트6에서 'AI 수학 도우미'로 숙제를 검토하거나, 픽셀메이터 프로에서 자동으로 사진을 보정하는 등의 작업을 손쉽게 할 수 있다.

또 자체 이미지를 생성하기 위한 확산 모델과 대규모언어모델(LLM) 등 최적화된 AI 모델들을 활용할 수도 있다. 온디바이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들을 제공해 마이크로소프트365의 코파일럿, 캔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와 등 AI 기반의 앱도 사용할 수 있다.

휴대성과 내구성도 높였다. 알루미늄 외장이 사용돼 가벼워졌고, 약 1㎝ 수준의 두께가 적용됐다. 34.5㎝, 38.9㎝ 면적의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최대 500니트 밝기와 10억 색상을 지원하고, 동급의 PC 노트북보다 2배 향상된 해상도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최대 2대의 외장 디스플레이와 와이파이 6E, 2개의 썬더볼트 포트와 더불어 매직 키보드, 터치 ID 등이 탑재됐다. 맥세이프 충전도 가능하다.

금액은 맥북 에어 13 제품이 159만원, 교육용은 145만원부터다. 맥북 에어 15의 가격은 189만원, 교육용은 175만원부터다. 컬러는 두 모델 모두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등이다. M2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 13의 가격은 139만원, 교육용은 125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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