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황선홍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오는 21일, 26일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4전을 치를 대표선수를 발표한다. [사진=뉴시스]
11일 황선홍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오는 21일, 26일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4전을 치를 대표선수를 발표한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11일 황선홍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오는 21일, 26일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4전을 치를 대표선수를 발표한다.

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는 달리 황선홍 감독과 마이클 김 등 국가대표 코치진은 지난 2, 3일 있었던 전주(전북 대전 전), 광주(광주 서울 전) 경기를 관전했고, 지난 5일 전주에서 있었던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전(전북 현대 대 울산 HD)도 코치진과 함께 현장에 있었다.

황선홍 호 코치진들은 이번 주말에도 K리그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 볼 예정이다.

황선홍 감독은 이미 검증이 된 손흥민, 김민재, 이재성 등 해외파들과 조현우 등 국내파들은 대부분 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난 2023 카타르아시안컵 기간 동안 불거진 ‘탁구 게이트’에 연류된 이강인과 파울루 벤투, 클린스만 등 외국 감독들이 번번이 외면한 K리그 득점왕 주민규 그리고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해외 국내파’ 선수들 가운데 몇 명이나 승선을 시킬 것인지가 관심꺼리다.

첫째 이강인의 발탁여부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뒷말을 남길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은 지난 6일 2023~2024 유럽축구 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16강 2차전, 후반전에 투입되었다.

이강인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1분 음바페의 골을 어시스트 했다. 이강인은 하프라인에서 패스를 받아서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왼발 로빙 패스를 연결했다.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빠르게 골문 앞까지 치고 들어가 멀티 골을 성공시켰다.

무엇보다도 이강인이 파리에서 런던으로 날아가 손흥민에게 직접 사과를 하도록 주선을 한 사람이 황선홍 감독이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전력강화위원회와 대표팀 코치진 가운데 (이강인의 발탁을)반대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이 변수다.

두 번째 주민규의 발탁 여부다.

주민규는 2021년 22골로 득점왕, 2023 시즌 17골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2022시즌에도 조규성과 골수는 같았지만 출전시간이 많아 득점왕을 내주고 2위에 머무르는 등 K리그에서는 최고의 골잡이로 군림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모두 주민규를 외면했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K리그를 잘 아는 황선홍 감독이 이번에는 주민규를 외면하지 않을 것 같다. 황희찬이 부상으로 합류가 불투명하고, 조규성의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는 것도 주민규가 처음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세 번째 이강인 주민규 외에 K리그와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의 발탁여부다.

지난해 말부터 K리그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이고 있는 선수들이 많아지고 있다. 광주의 정호연, 전북의 안현범, 수원 FC의 전 국가대표 이승우 등이다. 주전 골키퍼 김승규의 부상으로 강원 FC의 이광연 골키퍼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광연 골키퍼는 2019 20세 이하 FIFA 월드컵 한국팀 준우승의 주역이다.

2020 아르헨티나 20세 이하 FIFA 월드컵 4강의 주역 배준호(스토크시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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