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24 시리즈 판매 호조로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 선두를 탈환했다. 그러나 중국 업체의 맹추격으로 출하량과 점유율은 전년 대비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 싱가포르 등을 시작으로 전세계 120여개국에 순차 출시됐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갤럭시S24 시리즈 판매 호조로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 선두를 탈환했다. 그러나 중국 업체의 맹추격으로 출하량과 점유율은 전년 대비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 싱가포르 등을 시작으로 전세계 120여개국에 순차 출시됐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S24 시리즈 판매 호조로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 선두를 탈환했다. 그러나 중국 업체의 맹추격으로 출하량과 점유율은 전년 대비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1월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5개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총 726만 대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수치다.

제조사별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 효과에 따라 150만대를 출하하면서 2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중국 트랜션에 내줬던 1위를 되찾은 것이다. 동남아 전역의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진, 갤 럭시 AI(인공지능) 등의 관심이 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1월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5개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총 726만 대로 나타났다. 
7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1월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5개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총 726만 대로 나타났다. 

이어 샤오미(18%), 트랜션(15%), 오포(15%), 비보(12%)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성장세는 삼성전자가 중국 업체에 비해 밀리는 모양새다. 동남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1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하면서 점유율도 7%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샤 오미의 성장률은 128%, 트랜션은 190%의 성장율 을 나타냈다. 이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시장 확대 기조에 맞춰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인 전술을 펼친 결과로 보인다.  

카날리스의 애널리스트 레 쑤안 치우(Le Xuan Chiew) 는 "주요  온·오프라 인 채널 파트너들의 신중한 재고 관리 등이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향후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더 저렴한 5G, 스마트폰 AI, 자체  생태계 개발 및 채널 최적화와 같은 새로운 트렌드가 아태지역 산업 발전의 주요 동인으로 부상함에 따라 새로운 성장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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