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모니터가  ‘2024 등산 경험 및 국내 등산 문화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93.0%)가 등산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는 데에 공감하면서 어떤 운동보다도 자연을 제대로 느낄 수 있고(91.7%, 동의율), 일상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88.6%)는 점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태영 기자]
트렌드모니터가  ‘2024 등산 경험 및 국내 등산 문화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93.0%)가 등산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는 데에 공감하면서 어떤 운동보다도 자연을 제대로 느낄 수 있고(91.7%, 동의율), 일상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88.6%)는 점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태영 기자]

[뉴시안= 이태영 기자]코로나19 영향으로 ‘등산’에 대한 거부감이 낮아지면서 젊은 등산객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등산’의 긍정적 효과에 대부분 공감하는 태도를 보이면서도, 등산 활동 자체에 대해서는 다소 호불호가 나뉘는 모습을 보였다.

7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즐겨하는 취미 활동이 있는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4 등산 경험 및 국내 등산 문화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93.0%)가 등산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는 데에 공감하면서 어떤 운동보다도 자연을 제대로 느낄 수 있고(91.7%, 동의율), 일상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88.6%)는 점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트렌드모니터]
[그래픽=트렌드모니터]

동행한 사람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 것 같다(75.8%)는 인식도 뚜렷해, 자연을 즐기며 운동의 효과와 함께 친목을 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등산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0대 저연령층에서 요즘 들어 산을 찾는 젊은 층들이 많아진 것 같고(20대 60.0%, 30대 72.8%, 40대 60.8%, 50대 48.8%), 예전보다 SNS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다른 사람의 등산 경험이 자주 보이는 듯하다(20대 57.6%, 30대 65.6%, 40대 51.6%, 50대 49.2%)는 응답이 두드러졌다.

[그래픽=트렌드모니터]
[그래픽=트렌드모니터]

‘등산’에 대한 전체적인 인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과 달리, 등산 활동 자체에 대해서는 다소 호불호가 나뉘는 것으로 나타났다(호감 50.8%, 비호감 46.7%, 잘 모름 2.5%). 호감도 역시 이전 조사 대비 소폭 낮아진 결과를 보였다(54.8%(2021) → 50.8%(2024)). 주로 등산 자체가 힘이 많이 들고(46.5%, 중복응답), 몸에 무리가 많이 가는 활동(39.6%)이라는 점을 지적하는 경우가 많았다.

등산에 대한 관심이 소폭 낮아지면서 전반적으로 등산을 가는 빈도 자체가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주 1회 이상 또는 월 2~3회 이상 산을 간다는 응답이 이전 조사 대비 감소한 가운데, 대체로 1년에 1회 정도 등산을 가거나 이보다 더 드물게 간다는 비율이 두드러졌다. 실제로 등산 경험자의 54.7%는 이전 대비 등산 빈도가 감소했다는 데에 공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만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68.7%)은 올해(2024년)에도 등산 의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모니터는 “앞으로 등산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여가 활동으로 자리 잡을 것 같다(66.8%)는 응답도 적지 않은 만큼, 향후 등산이 대중적인 취미 활동의 일환으로 여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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