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매화축제가 8일부터 17일까지 다압면 매화마을에서 열린다.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매화가 살랑살랑 봄 바람을 타고 꽃망울을 터뜨려 섬진강을 하얗게 수놓와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사진=뉴시스/전남]
광양매화축제가 8일부터 17일까지 다압면 매화마을에서 열린다.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매화가 살랑살랑 봄 바람을 타고 꽃망울을 터뜨려 섬진강을 하얗게 수놓와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사진=뉴시스/전남]
광양 매화가 예쁘게 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뉴시안]
광양 매화가 예쁘게 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뉴시안]
광양 매화 축제를 찾은 한 관광객이 거리에 핀 매화꽃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시안]
광양 매화 축제를 찾은 한 관광객이 거리에 핀 매화꽃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시안]

[뉴시안= 이태영 기자]3월 들어 매화, 산수유, 벚꽃 등 봄꽃축제로 전국이 들썩인다. 딸기, 토마토, 미나리 등 제철 먹거리축제도 곳곳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3월 한달 동안 봄 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들을 정리해봤다. 

전남 구례 산동면 일대에서 제25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 주제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지역 가수들의 트로트 공연(봄이 오는 소리), 다양한 버스킹 공연, 흥겨운 농악 한마당이 축제의 흥을 돋우고, 산수유 열매 까기 대회와 산수유 꽃담길 걷기가 대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터, 신활력플러스 사업추진단 부스, 구례자활센터 특산품 판매 부스, 푸드 트럭 등에서 다채로운 판매행사도 진행된다.

구례300리 벚꽃축제도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시천 체육공원 및 문척면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 주제로 열린다. [사진=뉴시스]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 주제로 열린다. [사진=뉴시스]

전남 광양에서는 광양매화축제가 8일부터 17일까지 다압면 매화마을에서 열린다. MZ세대를 겨냥해 ‘매실 하이볼 체험’을 진행하고 관람객들에게 하루 300개씩 ‘광양담아 매실도시락’을 나눠준다.

올해로 제23회를 맞는 광양매화축제는 3월 8일~17일까지 ‘광양 매화, K-문화를 담다’라는 주제와 ‘매화가 오니,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열흘 간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는 매화랑 1박 2일, 매실 하이볼 체험, 옷소매 매화 끝동, 나만의 공간:매화나무 아래에서 등 광양매화축제의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가 대거 도입된다.

특히 옷소매 매화 끝동은 한복이나 교복을 대여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젊은 세대들에겐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소환하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벚꽃축제를 일주일 남겨 놓은 경북 안동시 탈춤공원 벚꽃거리가 2일 화사한 벚꽃으로 덮여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2014.04.02 (사진= 안동시 제공) photo@newsis.com
안동벚꽃축제가 낙동강변 벚꽃길과 탈춤공원 일원에서 3월 27일부터 5일간 ‘Spring 팡! 팡!’을 주제로 열린다. [사진= 뉴시스DB]

경북 안동에서는 안동벚꽃축제가 낙동강변 벚꽃길과 탈춤공원 일원에서 3월 27일부터 5일간 ‘Spring 팡! 팡!’을 주제로 열린다.

낙동강변 벚꽃길은 매년 봄이 되면 수령 50년이 넘는 우리나라 고유품종인 왕벚꽃나무 수백 그루가 만개해 절경을 이룬다. 벚꽃 군락지를 배경으로 관광객들이 다양한 체험과 공연, 전시를 즐길 수 있다.

벚꽃 터널과 모빌 등으로 이루어지는 벚꽃 포토존은, 흐드러지게 핀 연분홍 벚꽃 물결 아래로 카메라 앵글이 어디를 비춰도 예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신나는 놀이동산 △플리마켓&체험존 △먹거리존 △벚꽃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구성됐다.

봄철 고로쇠 채취가 한창인 가운데 진안에서 고로쇠 축제가 이번 주말과 휴일에 열린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진안 운장산 고로쇠 축제는 9일부터 이틀간 운일암반일암 삼거광장에서 개최된다. 시중 보다 20% 할인된 가격에 고로쇠 수액을 구입할 수 있다.

또 '고로쇠 비빔밥 나눔행사'를 비롯해 고로쇠 군락지에서 즐기는 '출발 숲 탐험대', '고로쇠 볼링대회', '빠망을 이겨라'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다양하고 알차게 꾸며진다.

부산 강서구에서는 23일부터 이틀간 제 21회 대저토마토축제가 열린다. [사진=뉴시스DB]
부산 강서구에서는 23일부터 이틀간 제 21회 대저토마토축제가 열린다. [사진=뉴시스DB]

한편 미나리, 딸기, 토마토 등 제철 먹거리 축제도 전국 곳곳에서 3월 한달 동안 펼쳐진다.

경남 하동에서는 3월 한달 동안 ‘제5회 청학 미나리 판매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싱싱한 미나리는 물론 하동의 특산물인 취나물, 딸기, 고로쇠 수액 등도 저렴하게 판매된다. 또한 의령군 가례면에서는 3월 15~17일 ‘제3회 의령 가례 밭미나리 축제’가 열린다.

전북 완주군에서는 3월 8일부터 3일간 '완주 삼례 딸기대축제’가 입맛을 자극한다. 각종 체험과 먹거리 장터가 열리고 딸기로 만든 수제케이크·크로와상·크림파이 등도 판매된다.

충남 논산시에서도 3월 21일부터 4일간 논산시민가족공원 등에서 ‘제26회 논산딸기축제’가 '맛있게' 열린다.

부산 강서구에서는 23일부터 이틀간 제21회 대저토마토축제가 열린다. 토마토 생태탐방로 걷기대회, 토마토품평회, 토마토를 이용한 대형 스파게티 만들기, 토마토 경매 등이 펼쳐진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