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10일(현지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은 1골(14호)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사진=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10일(현지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은 1골(14호)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사진=AP/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손흥민이 지난 10일 빌라파크에서 벌어진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경기에서 3개의 공격포인트(1골 2도움)를 기록, 팀의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애스턴 빌라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5위 토트넘은 승점 53점으로 55점의 4위 애스턴 빌라에 2점 차로 다가섰다.

토트넘은 후반 5분 사르의 크로스를 메디슨이 ‘왼발 날아차기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서 후반 8분 박스 안에서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존슨이 오른 발로 밀어 넣었다. 손흥민의 시즌 7호 어시스트였다.

0대2로 뒤진 애스턴 빌라에 악재가 겹쳤다. 후반 20분 우도지의 무릎을 강타한 맥긴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애스턴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는데 실패한 매우 실망스런 플레이였다”라고 말했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빌라의 오른쪽 진영을 돌파한 클루셉스키의 땅볼 크로스를 손흥민이 오른 발 강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쐐 기 골이었고, 시즌 14호 골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손흥민의 ‘컷 백’ 패스를 베르너가 골로 연결해 4대0이 되었고, 손흥민의 8호 어시스트였다.

손흥민은 14골, 22공격 포인트(14골 8도움)로 골, 공격 포인트 모두 4위로 올라섰다. 골, 도움, 공격포인트 모두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경기 MVP'로 선정되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지난 9일(한국시간) 마인츠와의 25라운드 홈경기에서 해트트릭(1도움)을 기록, 마인츠를 8대1로 대파했다.

바이에른 뮌헨(57점)은 11일 새벽에 볼프스부르크를 2대0으로 완파한 선두 레버쿠젠(67점)에 10점이나 뒤져 있어 분데스리그 우승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마인츠의 이재성은 선발로 출전, 후반 20분까지 65분간 뛰었고, 김민재는 후반30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되며 경기장에 나서 한국선수들 끼리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민재는 지난 6일 벌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라치오와 16강 2차전에 이어서 두 경기 연속 에릭 다이어에 밀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토마스 투엘 감독은 “김민재에게는 어려운 시간이 되고 있다. 선발로 나설 자격이 충분히 있지만 쉬어갈 때도 있는 법”이라며 당분간 벤치에 앉힐 것임을 시사했다.

김민재가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후 4경기에서 1무3패를 기록한 반면, 에릭 다이에는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임대돼 7경기를 치르는 동안 5승1무1패로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김민재는 “팀의 상황에 따라 (경기에)빠질 수도 있다. 불만은 거의 없고 운동 열심히 하고 있다”며 덤덤히 받아들이고 있다.

 

<유럽 파 한국선수들 소속팀 주말 경기 일정과 결과, 한국시간>

 

3월9일 오전 4시30분 우니온 베를린 0대2 슈투트가르트(작은 정우영)

3월9일 오후 11시30분 바이에른 뮌헨(김민재) 8대1 마인츠(이재성)

3월10일 오전 0시 울버햄튼(황희찬) 2대1 풀럼

3월10일 오전 0시 브렌트퍼드(김지수) 1대2 아스널

3월10일 오후 9시 파리생제르맹(이강인) 2대2 랭스

3월10일 오후10시 토트넘(손흥민) 4대0 애스턴 빌라

 

3월12일 오전 3시 미트윌란(조규성, 이한범) 대 라네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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