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지난 9일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 총회를 통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지난 9일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 총회를 통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사진=현대건설]

[뉴시안= 조현선 기자]현대건설이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2024년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하며 도시정비 수주 행진을 재개했다. 향후 현대건설은 해당 지역에 '힐스테이트 성남센트럴(가칭)'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 총회를 통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외에도 GS건설,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금호건설, 일성건설 등 6개사가 참석했으며, 입찰에는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조합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수의계약을 맺는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후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낙점했다.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196번지 일대 약 3만9346㎡를 대상으로 한다. 재개발로 지하 5층~지상 42층, 9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918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6782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지는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와 직접 연결이 가능한 초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도보로 통학이 가능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성남시 수정도서관과 해오름도서관, 대형 마트와 병원 등 각종 인프라도 마련돼 있다. 이어 성남제1공단근린공원, 희망대공원, 대원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등 훌륭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성남센트럴’을 제안했다. 성남 상업지역에서 유일하게 고도제한 완화구역으로 지정된 중2구역에 위치한 만큼 성남 최고 높이인 193m 랜드마크로 탈바꿈해 성남의 새로운 주거명작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당사의 브랜드 경쟁력과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최고의 상품 가치를 지닌 랜드마크를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지난해 업계 최초 5년 연속 수주 1위를 달성하며 도시정비사업 절대 강자로 확고히 자리 잡은 만큼 대한민국의 주거문화를 선도하며 초격차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4조6122억원으로 5년 연속 ‘수주 1위’라는 전입미답의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서울 핵심 지역 위주로 굵직한 사업 수주에 나서며 주택사업에서의 초격차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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