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가 최근 특화 매장을 연이어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열을 가하고 있다. 부산 엑스더스카이점에서는 알코올이 첨가된 칵테일 음료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코리아가 최근 특화 매장을 연이어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열을 가하고 있다. 부산 엑스더스카이점에서는 알코올이 첨가된 칵테일 음료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사진=스타벅스코리아]

[뉴시안= 박은정 기자]스타벅스코리아가 올해 한국시장 진출 25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특화 매장을 연이어 선보이며 커피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엑스더스카이점에서 빠르면 이달 말부터 알코올이 들어간 음료를 판매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가 국내 매장에서 술 음료를 직접 제조해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다.

술 음료는 일반 음료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류로 전해졌다. 매장에서 해당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은 직원에게 주민등록증 검사를 받아야 한다. 

스타벅스는 더이상 카페가 커피만 마시는 공간이 아닌 즐기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카페가 음료를 마시며 공부도 하고 식사도 하는 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현재 특화 매장 △더북한산점 △더북한강R점 △더양평DTR점 △더여수돌산DT △더제주송당파크R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화 매장은 탁 트인 자연 경관을 구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특화 음료까지 준비돼 있다. 더북한산점에는 '북한산 레몬 얼그레이 블렌디드'를, 더여수돌산DT점에서는 '여수 바다 자몽 피지오' 등이 판매하고 있다.

이에 스타벅스 특화 매장은 매력 포인트를 더 높여가면서 SNS를 중심으로 '뷰맛집 스벅', '커피보다 뷰가 더 맛집이다' 등의 호평을 얻으며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부산 엑스더스카이점은 해운대 야경과 즐길 수 있는 공간인 만큼 평소 칵테일 판매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있었다"며 "본사 내에서 주류 사업을 확대하는 등의 추가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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