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월 16일 부산 해운대구 부산콘텐츠코리아랩을 방문해 웹툰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월 16일 부산 해운대구 부산콘텐츠코리아랩을 방문해 웹툰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문화체육관광부]

[뉴시안= 이태영 기자]청년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웹 콘텐츠와 웨딩·뷰티 분야 청년친화 서비스 업종 지원이 본격화된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2030자문단과 협력해 웹 콘텐츠 창작 서비스 등 발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웹 콘텐츠 창작자 보호·육성 및 건전한 소비생태계 조성을 중점 지원한다. 웹툰 표준계약서에 계약서 최초 확인시부터 최소 15일 검토기간 보장, 구체적 수익 배분 등 공정 계약 조항을 추가하고, 웹소설·크리에이터 분야 표준계약서를 신규 보급한다.

또한, 온라인 악성댓글의 유형, 제재방식 등 악성댓글 제재 가이드라인을 금년말까지 마련하고, 에이전시 등에 소속되지 않은 개인 웹소설 창작자도 해외 컨퍼런스·마켓 참가를 지원한다.

웹툰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멕시코와 인도 등 신규 수출 개척 국가에 대한 웹툰 장르별 수요 및 정보를 분석해 제공하고, 개인 웹소설 창작자가 해외 콘퍼런스와 마켓을 참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웨딩·뷰티 서비스와 관련해 창업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위한 정책과제를 추진한다.

올 3분기부터 피부·네일미용업에 지역·규모와 관계없이 간이과세를 적용하고, 온라인 창업 교육 및 창업환경 종합 분석 서비스(창업기상도)도 신규 제공한다. 2025년부터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사이트(참가격)에 결혼 품목·서비스 가격 현황을 제공하고, 결혼 서비스 가격표시 의무화 방안(대상항목, 표시방식, 시행시기 등)을 올해 말까지 마련한다.

아울러, 결혼준비대행 서비스 표준약관과 결혼 서비스 소비자 피해예방 가이드라인도 보급한다.

또한, 청년들이 합리적 가격으로 맞춤형 결혼식을 할 수 있도록 국립미술관·박물관 등을 예식공간으로 개방하고, 공유누리 플랫폼을 통해 공공예식장 통합 예약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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