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스 첫날 공동선두에 나선 로리 매킬로이. 사진=PGA투어
플레이어스 첫날 공동선두에 나선 로리 매킬로이. 사진=PGA투어

[뉴시안= 안성찬 대기자]스타 플레이어는 큰 경기에 강한가.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간발의 차로 앞서며 우승시동을 걸었다.

한국선수 중에는 안병훈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지만 20위권에 머물렀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27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플래그십 대회인 제50회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우승상금 450만 달러) 1라운드.    

안병훈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김찬(미국) 등 15명과 함께 공동 22위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버디 10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윈덤 클라크(미국), 잰더 쇼플리(미국) 등과 공동선두그룹을 형성했다. 

10번홀에서 시작한 매킬로이는 후반 7번홀(파4, 452야드)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밀리면서 호수에 퐁당. 드롭하고 친 볼이 그린에 못미쳤고, 어프로치 샷도 홀을 지나갔고 2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쇼플리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골라냈고, 클라크는 버디 8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셰플러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제이슨 데이(호주) 등 5명과 함께 공동 6위에 랭크됐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김시우는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로 임성재, 저스틴 로즈와 공동 37위를 마크했다.

셰플러와 동반플레이를 한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1언더파 71타로 셰인 로리(아일랜드) 등과 공동 56위에 그쳤다.

김성현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109위, 이경훈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126위로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김주형은 8개홀을 돌고 컨디션 난조로 기권했다.

17번홀(파3, 124야드)에서 홀인원한 라이언 폭스(뉴질랜드)는 홀인원 1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로 공동 22위에 올랐다.

9명의 선수는 일몰로 인해 1~3개 홀을 돌지 못하고 순연됐다.

JTBC골프&스포츠는 15일 오후 10시부터 2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1라운드 주요선수 성적

1. -7 65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쇼플리(미국), 윈덤 클라크(미국)

4. -6 66타 닉 테일러(캐나다),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6. -5 67타 스코티 셰플러(미국), 톰 호기(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루드비그 아베리(스웨덴), 타일러 던컨(미국), 매버릭 맥닐리(미국), 지미 스탠저(미국)

13. -4 68타 테일러 몽고메리(미국), 마이클 김(미국),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네이트 래슐리(미국), 마티 슈미트(독일), 마크 허바드(미국), 맥스 호마(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 크리스 커크(미국)

22. -4 68타 임성재(한국), 리 호지스(미국),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하우트(남아공),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C.T. 판(대만), 라이언 폭스(뉴질랜드), 키스 미첼(미국), 딜런 우(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J.T. 포스턴(미국),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토니 피나우(미국), 루크 리스트(미국), 앤드류 퍼트넘(미국), 김찬(미국)

37. -2 70타 김시우(한국), 임성재(한국), 라이언 무어(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커트 기타야마(미국), 애덤 스콧(호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 히사츠네 료(일본), 피터 말너티(미국), 알렉스 스멀리(미국), 샘 라이더(미국), 마티유 파봉(프랑스), 개리 우드랜드(미국), 캐머런 영(미국), 사히스 티갈라(미국), 매켄지 휴스(캐나다), 에릭 콜(미국), 데이비드 스킨스(잉글랜드)

56. -1 71타 저스틴 토마스(미국), 셰인 로리(아일랜드)

88. +1 73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이민우(호주)

109. +2 74타 김성현(한국), 조던 스피스(미국), 리키 파울러(미국)

126. +3 75타 이경훈

※기권 김주형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