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은폐의혹' 등 안건에 대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좌석에 개회 요구서가 놓여 있다. [사진=뉴시스]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은폐의혹' 등 안건에 대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좌석에 개회 요구서가 놓여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이태영 기자]여야가 ‘막말’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국민의힘 도태우 변호사와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공천을 14일 밤 각각 취소했다. 4·10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판 전체로 퍼질 악영향을 끊어내기 위한 결단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은 전날 오후 10시를 넘긴 시각에 “도태우 후보(대구 중구남구)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민주당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 명의로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 전 의원 공천 취소 사실을 밝혔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서울) 강북을 정봉주 후보가 목함지뢰 피해용사에 대한 거짓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바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한 지 불과 3일 만에 공천장을 잃게 됐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