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콘텐츠 소비가 증가한 가운데,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는 웨어러블 기기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삼성전자]
미디어 콘텐츠 소비가 증가한 가운데,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는 웨어러블 기기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삼성전자]

[뉴시안= 이태영 기자]고령화 사회, 팬데믹 등으로 인해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미디어 콘텐츠 소비가 증가한 가운데,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는 웨어러블 기기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웨어러블 기기의 형태가 다양화되고 관련 서비스 및 콘텐츠가 증가하면서 시장도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15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내놓은 ‘웨어러블 기기 이용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대중화와 함께 건강관리에 관한 관심은 웨어러블 기기의 수요로 이어졌으며, 안경, 반지 등으로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한국미디어패널조사를 통해 최근 5년 동안의 웨어러블 기기 이용현황을 분석했다.

[그래픽=정보통신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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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기기는 옷, 안경, 손목시계 등의 형태로 사용자의 신체에 착용할 수 있는 전자장치를 말한다.

웨어러블 기기 보유율은 2023년 기준 25.9%이며, 3.9%는 2대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높은 보유율을 보이는 20대는 2023년 기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웨어러블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2023년 응답자들은 웨어러블 기기 종류 중 스마트워치(55.7%)와 무선이어폰(40.1%)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이용 목적으로는 엔터테인먼트(40.3%)와 헬스케어(32.2%) 기능을 꼽았다.

[그래픽=정보통신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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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여성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남성은 2021년에 전년 대비 가장 크게 증가(6.3%p)한 반면, 여성은 2022년에 큰 폭으로 증가(6.5%p)했다.

보유 웨어러블 기기 종류 중 2022년까지 응답률이 가장 높았던 무선이어폰은 2023년에 40%대로 하락한 반면, 스마트워치 보유율은 2020년 이후 꾸준히 증가(31.3%→44.1%→55.7%)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AI·데이터융합연구실 박지원 연구원은 “웨어러블 기기의 주요 이용목적으로 엔터테인먼트와 헬스/피트니스로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게 나왔다”며 “헬스/피트니스를 선택한 응답자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래픽=정보통신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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