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가 손앤박의 립메이크업, 페이스메이크업 10여종을 판매한다. [사진=다이소]
다이소가 손앤박의 립메이크업, 페이스메이크업 10여종을 판매한다. [사진=다이소]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뷰티 업계에서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다이소가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손앤박의 제품을 판매한다. 손앤박의 립메이크업·페이스메이크업 10여종을 5000원 이내 가격에서 선보여 품절 대란을 예고하고 있다.

다이소는 립메이크업 △손앤박 아티 워터 글로우 틴트 △손액박 아티 워터 블러틴트와 페이스메이크업 △손앤박 아티 스프레드 컬러밥 등을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가격은 모두 개당 3000원이다. 

손앤박은 비건 색조 브랜드로 이미 MZ세대 사이에서 유명하다. 여기에 착한 가격까지 더해지면서 뷰티 덕후들 사이에서는 '곧 품절템으로 등극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한 누리꾼은 "루즈 팟으로 유명한 바비브라운 제품이 3.7g에 6만원, 샤넬이 6.5g에 6만3000원인걸 보고 다이소 손앤박 아티 스프레드 컬러 밤을 보면 정말 가격도 착하고 생각보다 예쁘고 활용도도 높다"고 후기를 남겼다.

다이소는 2021년부터 뷰티 제품을 판매하면서 뷰티 덕후들 사이에 '뷰티 성지', '뷰티 맛집'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다. 최근에는 네이처리퍼블릭·클리오·투쿨포스쿨 등과 협업하며 다이소 위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다이소의 VT 리들샷의 경우 지금까지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리들샷은 화장품의 일종으로 미세침이 피부 속에 침투해 진정과 보습 효과가 뛰어나다. 

리들샷은 CJ올리브영이나 무신사·위메프 등 유통업계에서 판매되고 있다. 다만 다이소의 경우 마케팅 비용과 포장 패키지 비용을 절감하면서 낮은 가격 덕분에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다이소의 리들샷 300 페이션 부스팅 퍼스트 앰플 제품은 2㎖씩 낱개로 포장돼 총 6개에 3000원이다. 올리브영에서는 동일 제품이 50㎖에 4만3000원이다. 용량은 다르지만 다이소는 1㎖당 250원, 올리브영은 1㎖당 860원인 셈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간단한 뷰티용품이지만 본인의 피부톤에 맞는 화장품을 선택한다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이소는 다양한 뷰티용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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