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충북 청주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열린 이차전지 수출현장 점검회의에 앞서 자동차 파우치형 배터리 생산라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충북 청주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열린 이차전지 수출현장 점검회의에 앞서 자동차 파우치형 배터리 생산라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뉴시안= 이태영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 우상향 흐름이 올해 역대 최대실적 달성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한다. 

이를 위해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수출 품목 담당관 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품목별 수출여건 점검 및 수출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수출은 지난 1~2월 합산 11.2% 증가한 1072억달러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는 61.4% 증가한 반도체 수출이 올해 정보기술(IT) 전방산업(서버・모바일・PC) 수요 회복과 HBM 등 고부가품목 수요 확대 영향으로 큰 폭의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709억달러, 31.1% 증가)을 기록한 자동차 수출은 올해도 114억 달러를 기록하며 이 기간 역대 1위 실적을 달성, 미국을 중심으로 작년부터 이어온 호조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기계 수출는 89억달러로 이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미국(제조업 투자 호황), 중동(네옴시티)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박 수출도 50.9% 증가했으며, 올해에는 지난 2021년 이후 높은 선가로 수주한 선박이 본격적으로 인도되면서 증가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경성 1차관은 “반도체 등 정보기술(IT)품목을 중심으로 주력품목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3월에도 수출 증가세와 흑자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삼두마차인 소비, 투자, 수출 중 수출이 확실한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어, 올해에도 우리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반도체 1200억+α 달러, 자동차 750억달러 등 핵심품목별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글로벌 사우스 국가(중동・중남미・아세안・인도・아프리카 등) 협력벨트 구축 및 걸프협력회의(GCC)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협력으로 경제영토를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0%(현재 85%)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인 무역금융 360조원을 지원한다. 특히 중소・중견 수출기업 등이 겪는 금융애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무역보험 확대 지원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이달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 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