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팔도가 봄을 맞아 '팔도비빔면 봄에디션'을 한정 판매하고 있다. 일명 '딸기 비빔면'으로, 기존 제품에 딸기스프가 담겨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박은정 기자]
hy 팔도가 봄을 맞아 '팔도비빔면 봄에디션'을 한정 판매하고 있다. 일명 '딸기 비빔면'으로, 기존 제품에 딸기스프가 담겨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박은정 기자]

[뉴시안= 박은정 기자]알못(잘 알지 못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별 것 아닌' 리뷰를 씁니다. '별점'을 매긴 평가도 더했습니다. 별별리뷰입니다.

2024년 입춘이 어느덧 지나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달 말부터 전국 각지에서 피어나는 유채꽃과 벚꽃들로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이고 있는데요. 봄이 찾아오니 겨울 동안 꽁꽁 얼어 있던 입맛도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이런 저의 마음을 hy 팔도가 읽었나봅니다. '팔도비빔면 봄에디션'을 내놓았습니다. 일명 '딸기 비빔면' 입니다. 봄을 알리는 과일 딸기와 라면업계에서 새콤달콤 강자로 꼽히는 팔도비빔면이 하나로 뭉친 것이죠. 

팔도의 딸기 비빔면은 겉포장지부터 봄이 느껴집니다. 핑크색 계열의 디자인에 '딸기로 상콤해봄'이라는 문구가 크게 적혀 있기 때문입니다. 편의점에서는 개별 1봉지씩,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4개가 한 묶음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hy 팔도의 한정판 제품 '팔도비빔면 봄에디션'. 기존 팔도비빔면에 '딸기 스프'가 담겨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박은정 기자]
팔도의 한정판 제품 '팔도비빔면 봄에디션'. 기존 팔도비빔면에 '딸기 스프'가 담겨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박은정 기자]

조리법은 간단합니다. 기존 팔도비빔면과 동일한데요.

면을 끓는물에 익힌 후 찬물에 헹궈줍니다. 그리고 비빔면 액상스프를 넣고 비비면 됩니다. 여기까지는 팔도비빔면과 똑같죠. 

딸기비빔면의 차이점은 '보너스스프'인 딸기스프(5g)을 추가하는 것입니다. 만약 아직 딸기 비빔면에 대한 마음이 100% 열리지 않았다면 기호에 따라 스프량을 조절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hy 팔도의 '팔도비빔면 봄에디션' 이미지. 비빔면 위에 딸기 스프를 기호에 따라 뿌려먹을 수 있다. [사진=박은정 기자]
팔도의 '팔도비빔면 봄에디션' 이미지. 비빔면 위에 딸기 스프를 기호에 따라 뿌려먹을 수 있다. [사진=박은정 기자]

드디어 한 입 먹어보겠습니다.

딸기와 비빔면의 조화를 제대로 느껴보기 위해 열심히 비벼준 후 먹어봤습니다. 한입 가득 넣음과 동시에 딸기향이 올라왔습니다. 그 뒤로 비빔면의 상큼함이 어우러졌는데요. 딸기 비빔면의 향만 맡았을 때는 딸기향이 약하게 느껴졌는데 먹는 순간부터 딸기향이 입 안 가득 퍼졌습니비다.

그런데 딸기 비빔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반응을 완화시키려던 노력 때문이었을까요. 딸기 비빔면을 먹을수록 딸기향은 다소 약해지고 기존 비빔면의 맛만 남았습니다. SNS에 올라온 딸기 비빔면의 후기들을 살펴보니 '딸기맛이 더 강했으면 좋겠다'라는 평도 눈에 띄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성공적인 것은 큰 거부감은 없다는 것입니다. 기대 이상으로 딸기향과 비빔소스의 맛이 잘 어우러져 봄에 먹기에 산뜻한 한 끼가 될 것 같습니다. 

팔도의 딸기 비빔면은 지난해 SNS에서 화제가 됐던 딸기 비빔면을 실제로 표현해 본 것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hy 팔도는 도전과 변신에 진심인 기업입니다. 올해 2월에는 해물라면에 누룽지 별첨 스프를 더한 '일품 해물라면 누룽지 에디션'을 선보이고, 지난 2019년에는 팔도비빔면 브랜드명을 변형한 '괄도네넴띤'을 판매하며 품절 대란을 일으키기도 했었죠.

때마다 다소 '파격적'인 도전에 모두가 놀라기도 하지만, 그 덕분에 장시간 비빔라면 시장에서 1위를 굳건히 차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올해 비빔면 시장에서는 팔도비빔면과 딸기 비빔면이 나란히 인기를 얻었으면 좋겠네요. 

이만 한 줄평입니다.

게임 하나가 생각나네요, "딸기가 좋아! 딸기가 좋아!"

 

◆hy 팔도 '팔도비빔면 봄에디션' 자체 종합 평가

·맛 : ★★★★☆

·가격 : ★★★☆☆

·포만감 : ★★★★☆

·재구매 의사 : ★★☆☆☆

·총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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