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신입 사원의 초봉은 기업이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복지이자 앞으로 커리어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지표다.  2024년 구직자들이 바라는 희망 초봉의 평균과 마지노선은 얼마일까?.

22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대학생(2024년 8월 졸업예정자) 및 구직자들 총 653명을 대상으로 신입 구직자들의 희망 초봉에 대해 조사한 결과, 신입 희망 초봉은 4136만원으로, 지난해 평균 희망 초봉이었던 3944만원에 비해 192만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으로 입사할 수 있는 마지노선 초봉에 대해 응답자의 평균 희망초봉 마지노선은 3700만원이었다.

구직자들에게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의 종류로 52.4%의 절반을 넘는 구직자가 ‘대기업’을 입사 1순위로 뽑았다. 이어 17.5%가 중견기업, 17.0%는 공공기관을 택했다.

대기업에 1순위로 입사하기를 희망하는 답변자들의 평균 희망 초봉은 4494만원, 중견기업에 1순위로 입사하기를 원하는 답변자들의 평균 희망 초봉은 3745만원, 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답변자들의 평균 희망 초봉은 3446만원이었다. 공공기관의 경우 3771만원이었다.

남성 답변자들의 평균 희망 초봉은 4469만원, 여성 답변자들의 평균 희망 초봉은 3865만원으로 남성 구직자가 604만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봉 수준을 정한 조건 또는 이유로 △대출금과 학자금, 생활비 등 고정 지출 규모를 고려한 결정(35.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규모와 업계의 평균 초봉 수준을 고려한 결정(21.3%) △신입사원 연봉으로 적당한 수준 같아서(20.4%) 등의 답변도 있었다.

지원 기업의 연봉 수준이 입사 지원 여부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는 지 물음에 95.6%의 응답자가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48.9%의 응답자가 ‘대체로 영향 있다’, 근소한 차이로 46.7%의 응답자는 ‘매우 영향 있다’고 답했다. ‘대체로 영향 없다’, ‘전혀 영향 없다’는 답변은 각각 3.8%, 0.6%에 불과했다.

생각했던 초봉 수준이 아닌 기업에서 제안이 온다면 질문엔 74.6%의 응답자가 ‘다른 조건이 좋다면 입사하겠다’고 답했다. ‘입사하지 않겠다’는 13..8%, ‘다른 조건이 좋다면 입사하겠다’는 11.6%였다.

가장 중요하게 선택하는 직장 선택의 기준으로 가장 많은 36.1%의 응답자가 ‘만족스러운 급여 및 보상제도’를 택했다. 뒤 이어 16.4%는 ‘워라벨 중시’를 꼽았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