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더미식 장인라면의 '맵싸한 맛'. [사진=박은정 기자]
하림 더미식 장인라면의 '맵싸한 맛'. [사진=박은정 기자]

[뉴시안= 박은정 기자]따뜻한 봄이 다가오면서 국내 식품업계가 정신을 '번쩍' 들게하는 매운맛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매운맛 챌린지' 영상이 큰 인기를 끌면서 식품업계도 덩달아 매운맛 경쟁에 불이 붙은 것이다.

종합식품기업을 꿈꾸고 있는 하림은 최근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라면은 부트졸로키아와 하바네로·청양고추·베트남고추 등 매운 고추의 대명사라 불리는 세계 4대 고추를 활용해 기존과 다른 매운맛을 구현했다.

매운맛 강도를 의미하는 스코빌 지수는 8000SHU에 달한다. 고추만의 매운맛을 완벽하게 블랜딩 해 진땀이 날 정도로 아찔한 매운맛을 선사한다. 

팔도 틈새라면, 스쿨푸드와 협업해 '틈새 시리즈' 한정 메뉴를 판매한다. [사진=팔도]
팔도 틈새라면, 스쿨푸드와 협업해 '틈새 시리즈' 한정 메뉴를 판매한다. [사진=팔도]

팔도 틈새라면은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와 함께 '틈새 시리즈' 한정 메뉴 2종을 내놓았다. 메뉴 2종은 △틈새 모짜렐라 스팸 계란 마리 △틈새 까르보나라 파스타 떡볶이다. 틈새 모짜렐라 스팸 계란 마리는 스쿨푸드 대표 메뉴인 마리와 팔도의 틈새소스가 만나 탄생한 것이다. 매콤한 틈새소스까지 더해져 매운 김밥과 떡볶이를 찾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농심 '배홍동쫄졸면 챌린지에디션'. [사진=농심]
농심 '배홍동쫄졸면 챌린지에디션'. [사진=농심]

농심은 기존 배홍동쫄쫄면보다 3배 매운 '배홍동쫄쫄면 챌린지에디션'을 한정판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하늘초를 활용한 강렬한 매운맛에 배홍동의 정체성인 배와 홍고추·동치미의 새콤달콤한 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첫 입부터 화끈하게 매운맛으로 맵부심 MZ세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매운 맛의 스펙트럼이 다양해지면서 이색 매운맛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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