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정민지 기자)30대 대기업 계열사들이 '일감몰아주기' 규제에서 대거 빠져나가 내부거래 규제 대상 금액이 2년새 60%나 급감했다.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30대 대기업 그룹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정부의 일감몰아주기 규제 개정안이 입법 예고(2013년 10월)되기 이전인 2012년과 비교한 결과, 내부거래 규제 대상 금액이 2년 사이에 16조574억 원에서 6조7376억 원으로 58%(9조3198억 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앞서 정부의 일감몰아주기 규제는 지난해 2월14일 개정안을 시행, 1년간의 유예 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시행됐다.대상은 공정거래법상 자산총액 5조 원 이상 대기업 집단중 오너일가의 지분이 30% 이상인 상장 계열사와
(뉴시안, sisazum=박신애 기자)대기업 그룹 계열사들이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에서 줄줄이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대기업이 일감몰아주기 자체를 줄이기보다 계열사 간 합병이나 사업조정을 통해 내부거래 비중을 낮추거나 대주주 일가의 지분율을 낮추는 방식 등으로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3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는 2014년도 49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고 전년과 비교 가능한 37개 그룹 1171개 계열사의 일감몰아주기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5개(9%)사가 공정위의 감시 대상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과 비교할 때 기업 수는 117개에서 12개(-10%) 줄었으나, 삼성에버랜드 등 사업부문 조정에 따른 실적이 지난해
[뉴시안=이석구 기자] 최근 삼성이 그룹 간 담합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방해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올 1월 드러난 LG전자와의 담합행위와 3월 공개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방해 행위는 이건희 삼성 회장을 격노케 했다. 이에 삼성은 ‘사내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겠다’며 전 계열사 직원들을 상대로 ‘준법윤리경영 임직원 실천서약서’ 서명을 받기도 했다.그러나 삼성의 고질적인 범법행위가 척결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미 이건희 회장의 ‘격노’는 지난해 6월 삼성테크윈의 비리 사건에서도 있었지만 이후로도 삼성의 노이징은 꺼질 줄 모른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