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서울시 내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가 도심외곽지역인 북한산 일대는 오는 30일경, 도심지역은 이보다 조금 늦은 11월 초순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멀리 떠나지 않고 서울 곳곳에서 가을 단풍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서울시가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99선’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올해는 2022년 선정된 96개 노선에 3개 노선이 추가됐다.새롭게 추가된 3개 노선은 ▲우리나라 근대의 역사를 품고 있는 건축물과 함께 노란색 은행나무 단풍이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중구 정동길’
[뉴시안= 김은정 기자]'우영우 팽나무'가 인기를 모으자 전국 팽나무 명소들까지 재조명 받고 있다고 뉴시스가 28일 보도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에 나오는 팽나무는 거대한 아름드리 나무로 마을에서 자란 이들의 추억이 한껏 서린 보호수다. 현실속 이 나무는 경남 창원시 동부마을에 있다. 높이 16m, 둘레 6.8m로 나이는 500살로 추정된다. 드라마에서처럼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 지정 조사에 나선다고 밝히며 더욱 '핫'해졌다.우리나라에서 보호수로 지정된 팽나무는 1340그루. 팽나무는 느티나무처럼 1000여년을 살지는 않지만,
[뉴시안=김기율 기자]2019년은 우리 새마을금고의 상징인 느티나무가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속에 여느 해보다 더 푸르고 청량한 그늘을 펼친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56년 새마을금고 역사 이래 최초로, 회원에게 더 가까이 가고자 전국 순회 MG새마을금고음악회를 성공리에 개최하였습니다.새마을금고음악회는 회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전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문화사회공헌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금고가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으로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또한 디지털 혁신으로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
[뉴시안=정윤희 사진작가] 전국의 명산이 물들기 시작하는 지난 주말, 강화도 길상면에 위치한 전등사에도 구석구석 가을이 한창이다.보물 제178호 대웅보전은 전등사의 대표 문화유산으로 오랜 시간의 흔적이 묻어 빛바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지만, 가을 옷으로 갈아입은 주변의 자연 덕분에 오히려 더 반짝거린다. 조용한 산사를 상상하며 찾았던 전등사는, 이른 아침인데도 입구부터 인파로 가득 차 있다. 가을을 맞이하고픈 마음은 모두가 같은 모양이다.수백 년이 넘도록 묵묵히 전등사 경내를 지키고 있는 느티나무에도 노랗게 내려앉은 가을이 더
[뉴시안=자문위원·시사저널 편집국장]⑪ 1960년 4월23일 오전, 재야정치인 허정(이승만 하야 뒤 과도내각을 이끈 인물)은 이승만 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급히 경무대(지금의 청와대)로 들어갔다. 이대통령은 경무대 뒤뜰 느티나무 아래 혼자 앉아 있었다.이대통령은 말했다.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했으면 좋겠는가?” 4.18고대생 데모, 4.19 시위로 끓어오른 민심은 이미 이기붕 부통령의 사퇴 정도로는 수습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윤보선 전 대통령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록했다.“4월12일 야당 국회의원 세 사람을 대동하고 경남 마산
(뉴시안,newsian=이민정 기자) 경의선의 폐철길이 숲길로 변신했다.서울시는 '경의선 숲길' 2단계 구간인 연남동(1268m), 새창고개(630m), 염리동(150m) 등 총 2㎞를 27일 시민에게 공개한다.경의선 숲길은 수명을 다한 공간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서울시의 도시재생 프로젝트 중 하나다. 지상으로 달리다 2005년 지하화를 시작한 경의선의 좁고 긴 지상구간에 조성 중이다.서울시는 2012년 4월 1단계 구간인 대흥동(760m)을 개방한 바 있다.이로써 경의선 숲길 총 6.3㎞(용산구 문화체육센터~마포구 가좌역) 중 2.7㎞의 공사가 완료됐다. 내년 5월께 전 구간 숲길이 완성될 전망이다.우선 연남동 구간은 폐철길을 따라 옆으로 늘어선 1㎞에 달하는 은행
2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8일 '친환경 무상급식과 안전한 먹거리 서울연대'를 창립했다. 방사능 없는 학교급식을 위한 예산·사업 등을 촉구하기 위해서다.이 단체는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창립식을 열어 "친환경 무상 급식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서울시민과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새로운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또 "우리 밥상에 방사능 위험 먹거리와 유전자조작 식품, 화학첨가물 가공식품들이 국민들의 건강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들은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한 아래로부터의 폭넓은 연대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제는 학교 급식을 넘어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범 시민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 단체는 참여연대,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죄는 우리의 죄, 인간의 죄, 전체의 죄다’함석헌의 말대로 죄는 내 죄가 따로 있고 네 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땅위에서는 따로따로인 것으로 보이지마는 땅속으로 들어가 보면 내 죄, 네 죄가 같은 뿌리에서 나왔다.죄는 우리의 죄, 인간의 죄, 전체의 죄다. 모든 죄가 나와 관련되어 있다. 모든 죄는 다 공범이다. 천하 죄인 다 잡고도 나 하나 그냥 두면 죄는 그대로 살아있다. 죄는 횡적으로 전체의 죄가 나의 죄일 뿐만 아니라 종적으로 역사상의 모든 죄가 다 내가 참여한 죄다. 함석헌의 말을 더 들어보자.“오늘 나라 하는 이 인격은 지금 나온 것이 아니다. 과거에 몇 천백 번 사람으로 나와 사람을 잡아먹고 도둑질하고 간음·강간 다했던 마음이 또 태어나온 것이다. 나야말로 상습범이다.이 세상이 살기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