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승민 기자]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오는 27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놓고 본격적인 논의를 이어간다.하지만 법정 심의 기한인 29일까지 불과 이틀 남지 않은 상황에서 노사 간 최저임금 요구안 차이가 크고, 최근 구속된 근로자위원 공석의 문제로 사실상 기한 내 심의 의결은 어렵다는 관측이다.‘업종별 차등적용’ 문제는 지난 22일 7차 회의에서 찬성 11명, 반대 15명으로 부결됐다.노동계가 공식적으로 제시한 안은 올해 최저임금 9620원 보다 26.9% 많은 1만2210원
[뉴시안= 박은정 기자]이디야커피가 내달 1일부터 음료 가격을 인상하기로 밝혔으나 가맹점주와의 의견 조율을 거치면서 인상 계획을 잠정 보류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지난 19일 이디야본사에서 60여명의 가맹점주들과 가격 인상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본사 측은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통합해 직영점에서 마켓테스트를 진행한 후 제반 요인들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가격 인상 계획은 올해 안에 실행될 예정이다.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여러 차례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격 인상 정책이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와 점주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뉴시안= 박용채 편집인 기자]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재계와 만나 과도한 임금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구했다. 추 부총리의 이같은 주장은 대기업의 과도한 임금인상이 물가인상을 부추기고 상대적 박탈감을 키운다는 논리에서 출발했지만 노사간 자율적으로 결정되는 개별기업의 임금문제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이어서 노조의 반발 등 파장이 예상된다.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경총회관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어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와 경영계 대응 과제 등을 논의하며
[뉴시안= 박은정 기자]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의 '치킨값 3만원' 발언이 치킨의 주소비자인 2030세대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잇단 물가인상으로 호주머니가 얇아진 청년 세대들 사이에서는 분노를 넘어 불매운동 분위기까지 감지되고 있다.윤 회장은 24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소비자들이 1닭 2만원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라는 진행자의 말에 "한마디로 말해 지금 2만원이 아닌 약 3만원 정도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생닭 1kg짜리가 2600원이다. 여기에 도계비용이 1000원
[뉴시안=이석구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이 현재 1000원을 1원으로 변경하는 원화 화폐개혁, 리디노미네이션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과 30대, 진보층을 제외한 대부분 계층에서 반대 여론이 높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찬반이 팽팽한 구도를 보였다.20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7일 CBS 의뢰로 '1000원을 1원으로 변경하는 원화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이란 화폐 가치는 그대로 두고 액면 단위를 바꾸는 일종의
[뉴시안=이석구 기자]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전편협)가 최저임금 인상을 반대하는 동시에 가맹본사에 가맹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자칫 ‘을과 을의 싸움’으로 비칠 수 있다는 걸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16일 협회는 확대전체회의를 진행한 뒤 성명을 통해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업종별 지역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 ▲가맹수수료 인하 ▲근접 출점 중단 ▲정부 대신 걷는 세금에 대한 카드수수료 대책 등을 요구했다.정부가 최저임금을 인상할 경우 공동휴업도 불사하겠다는 압박카드 대신 생존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달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국민연금을 폐지하고 적립금을 반환하라는 온라인 폐지서명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한국 납세자연맹은 '국민연금을 폐지하고 어려운 노인은 기초연금으로 도와줘라', '지금까지 낸 연금 이자 쳐서 돌려 달라'는 문구를 내걸고 서명운동을 주도하고 있다.최근 국민연금 제도발전위원회가 국민연금 보험료 14% 인상안을 정부에 제출, 파장을 불러온 바 있다. 금융소비자 연맹은 곧바로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가입자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었다. 국민연금 폐지 서명운동은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서명자가 줄을 이어 12일 현재 10만 명에 육박했다.또 국민연금이 현행 제도대로 운영된다면 2060년 기금이 고갈돼 납부자들은 혜택을 못 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인상안에 대한 반발여론에 기름을 붓는 모양새다.국
정부 출범을 앞두고 식료품 물가인상이 전 품목으로 확대될 조짐이다.삼양사는 20일부터 밀가루 전 품목을 평균 8~9% 인상한다고 밝혔다.지난달 초는 CJ제일제당이 8.8%, 동아원 8.7%, 대한제분 8.6%로 밀가루 가격을 인상했다.작년 말부터 식료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밀가루를 비롯해 장류와 주류는 이미 가격 인상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고 과자 값과 김치 가격도 오를 예정이다.프링글스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에 공급하는 감자 칩을 25일 오리지날 기준 2480원에서 2730원으로 인상한다.풀무원은 유통업체에 김치 가격을 올리겠다고 통보하고 인상 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유통업체 관계자는 "업체들이 주요 제품 가격인상을 마무리하는 단계"라며 "미처 오르지 못한 제품을 중심으로 막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