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2002년 코스닥 상장 후 12년 만에 '1조 원 클럽'에 입성했다.

서울반도체는 13일 지난해 매출이 2012년보다 20% 늘어난 1조 32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90% 가까이 증가한 964억6800만 원, 당기순이익은 약 529%에 늘어난 433억3300만 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 2661억400만 원, 영업이익 229억2600만 원, 순이익 122억6100만 원을 나타냈다.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 28%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20%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 94 늘었고 순이익은 흑자 전환됐다.

서울반도체는 좋은 실적의 원동력으로 교류 구동 아크리치2 LED 모듈 등 독창적인 제품군 매출이 늘어난 것과 더불어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해진 것을 꼽았다.

신영욱 글로벌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서울반도체는 글로벌 1위 LED 기업을 목표로 시장 요구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고부가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매출 1조 원 돌파를 기점으로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과 영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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