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sisazum=신민주 기자)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은 가운데 실종 치매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치매환자 실종현황'에 따르면 실종된 치매환자는 2009년 5673명, 2010년 6569명, 2011년 7604명, 2012년 7650명, 2013년 7983명으로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동안 40.7% 증가한 것. 
 
특히 지난해 실종된 치매환자 7983명 가운데 남성이 4019명(50.3%), 여성 3964명(49.7%)으로 처음으로 남성이 여성을 앞섰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6488명(81.3%)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1133명(14.2%), 50대 317명(4%), 50대 미만 45명(0.5%)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실종 증가율은 보면 50대가 2배로 가장 많이 증가하고, 50대 미만도 1.6배 증가하는 등 젊은 치매환자 실종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원 의원은 "치매조기검진 사업대상자를 확대하는 등 치매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급증하고 있는 치매환자의 실종이 목숨을 잃는 사고로 직결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치매환자의 실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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