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한민국 교육기부공동체 선포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사진=청와대)
‘2012 대한민국 교육기부공동체 선포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사진=청와대)

[뉴시안=신민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대학생들이 (학자금때문에) 어떤 형태로 사채를 쓰는지, 어떻게 하면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지 를 일제히 조사해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진동 미소금융중앙재단에서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과 관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대학생들이 학자금때문에 사채로 몰리는데 금융 당국이 현황을 파악하고 일제히 점검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금융권이 경제가)어려울 때 일정 비율을 서민 금융으로 하는 방안을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미소 금융은 일반 금융과 다르게 금융전문가가 하는 게 아니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해야 한다. 취급하는 사람이 따뜻한 마음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금과 이자를 유예해주는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 없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고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미소금융을) 일부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이런 한,두 사람때문에 선의의 피해자가 나와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정부측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김석동 금융위원장, 임종룡 총리실장, 송종호 중소기업청장,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장영철 자산관리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