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신민주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세포를 살아있는 상태로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술로 생명현상의 원리를 규명하는 토대가 되는  연구 성과를 냈다.

아모레퍼시픽은 기술연구원이 공동연구한 피부 과학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한상훈 기술연구원장이 미국 하버드대 물리학과 웨이츠교수(David A. Weitz) 연구 그룹과 공동 진행한 연구가 세계적 과학저널 '사이언스' 17일 자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3D Structure of Individual Nanocrystals in Solution By Electron Microscopy(전자현미경을 이용한 액상 나노 결정의 3차원 구조 연구)'이다.

이 논문은 그래핀을 이용해 액상 시료를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는 시편 제조에 관한 것이다. 연구팀은 결정 구조가 갖는 전자 밀도를 이미지화 해 나노미터 크기의 결정 구조를 눈으로 관찰 가능할 수 있는 이미지로 변환시키는 데 성공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연구가 세포를 살아있는 자연 상태로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술로 생명 현상 원리를 찾는 기초 연구 토대를 마련한 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지난 6월12일 미국의 화학 분야 권위지인 '나노레터' 저널에 논문명 'Direct Observation of Wet Biological Samples by Graphene Liquid Cell 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y(그래핀을 이용해 액상 시료를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는 시편 제조)'로도 소개됐다.

한상훈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생명 현상 규명과 피부 과학에 관해 더 깊이 있는 연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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