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김관용 경북도지사, 심학봉 국회의원,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뉴시안,newsian=신민주 기자)

"기업과 중앙정부, 지자체가 삼위일체를 이뤄 협력해 나가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1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불확실한 미래에서 서로 협력해 좋은 비전을 갖고 앞을 보고 나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우수 창업·벤처 육성프로그램 C-Lab의 운영현황과 스타트업 창업지원 성과 등을 둘러본 뒤 향후 운영 방향과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고 적극적인 지원도 당부했다. 또 이날 오전 경북 구미 신평동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둘러보고 인력·지자체 지원 인력 등과 함께 현장 간담회도 가졌다.

이 부회장의 이번 경북·대구 방문은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5층 회의실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69.53%의 합병 찬성률을 기록하며 제일모직과의 합병계약을 원안대로 승인시킨 뒤 첫 공식 활동이다.

삼성은 지난해 9월 확대 출범한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12월 출범한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구심점으로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옛 제일모직 부지 에900억원을 투자해 4만1930㎡ 규모 '대구창조경제단지'를 2016년 12월까지 조성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은 앞으로 5년간 매년 100억원을 투자하고 대구시가 100억원을 투자해 200억원 규모의 매칭펀드 'C-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오너 자리에 오른 이 부회장 합병 이후 처음으로 방문했을 뿐만 아니라 창조경제혁신센터 개관 이후 7개월 만에 이 부회장의 두 번째 방문이 이어지면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각종 프로그램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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