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신민주 기자)

3D 프린터 기업 센트롤이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산업용 주물사(鑄物砂) 3D 프린터 제품을 개발했다.

센트롤은 4일 제품 발표회를 열고 국내 최초의 산업용 주물사 3D 프린터 제품 '센트롤 3D SS600'을 선보였다.

주물사는 특정 형태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모래다. 주물사는 특수 코팅 처리를 거쳐 산업용으로 쓰이지만 센트롤의 이 제품은 일반 모래를 사용해도 완성도 높은 제품을 얻게 한다.

센트롤 3D SS600은 600x400x400mm의 대형 사이즈 주물을 빠르고 정교하게 만들 수 있어 자동차, 조선 산업에서 널리 쓰일 전망이다. 혼다의 경우 경주용 자동차 부품이 고장났을 때 주물사 3D 프린터를 이용해 대체 부품을 즉시 만든다.

유상수 센트롤 상무는 "그동안 산업용 3D 프린터는 외산 장비에 의존해왔다"며 "이번 제품은 이달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몰드 2015에 초청 전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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