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이미지=YTN방송화면 캡처

[뉴시안=조현선 기자] 윤송이 엔씨(NC)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인 윤모(68)씨의 살해 용의자 허모(41)씨가 경기 양평경찰서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 용의자 허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살인 동기를 단순한 주차시비로 인한 것이라고 밝혀 진술의 신빙성에 의문을 낳고 있다.

27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북 임실에서 검거된 용의자 허씨는 27일 오전 2시께 양평서로 압송돼 한 시간 정도의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허씨는 부동산 관련 일을 하고 있으며 사건 당일 부동산을 보러 갔다가 주차과정에서 시비가 붙어 범행하게 됐다고 자백했다.

그러나 경찰은 범행동기 등의 신빙성에 의문을 갖고 있으며 오늘 오전 허씨를 상대로 다시 범행동기, 흉기 소지와 범행과정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또 검거 당시 확보한 용의자의 차량과 신고 있던 구두에서 혈흔 반응이 나타나 국립과학수사원에 감정을 의뢰하고 피해자도 부검을 실시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용의자 허씨는 26일 오후 5시 45분께 임실군 덕치면 소재 전주 방향 27번 국도상에서 검거됐다.

허씨는 25일 오후 11시45분께 피해자 소유 차량을 양평 문호4리 노상에 유기한 뒤 인근에 미리 주차해 놓은 자신의 차량으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살해 당일 4시간 전인 오후 7시께 피해자 주거지 방향으로 이동한 사실도 확인하고 유력한 용의자로 추적해 왔다.

경찰은 핸드폰 위치 추적 및 차량 수배를 통해 오후 3시11분께 전북 순창 나들목를 통과한 이후 순창 지역에 머문 사실을 확인한 후 전북경찰청과의 공조를 통해 허씨를 검거했다.

피해자 윤씨는 26일 오전 7시30분께 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전원주택 주차장 옆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