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노동에 바칩니다/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네트워크 ,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지음/오월의봄/1만4000원
모든 노동에 바칩니다/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네트워크 ,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지음/오월의봄/1만4000원

[뉴시안=신민주 기자] 우선 비정규직 사회헌장을 만들기 위해 현장의 노동자들이 한데 모였다.

그리고 노동자들에게 어떤 권리가 필요한지를 하나씩 모아 담았다.

18명의 노동자들이 자신의 삶과 노동을 이야기했고, 활동가 6명이 각각의 조항에 담긴 의미를 풀어썼다.

그 결과 비정규직 사회헌장에는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반영되었고, 법과 제도로 요구하는 권리뿐 아니라 법과 제도를 뛰어넘어 인간이라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까지 포함했다.

이 책 《모든 노동에 바칩니다》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 선언문이다.

비정규직으로 일하며 차별과 고용 불안으로 고통받는 노동자, 해고되어서 이전의 관계로부터 강제로 단절되어버린 노동자, 일자리를 구하면서 불안정한 노동을 반복하는 노동자, 국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권리를 빼앗겨버린 이주노동자, 그리고 영세한 자본 구조 때문에 안정적인 삶을 보장받지 못하는 영세사업장 노동자, 이 모든 불안정 노동자들이 스스로 권리를 찾기 위한 선언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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