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벨라수 광고모델 배우 양혜지 (사진 : 종근당건강)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벨라수 광고모델 배우 양혜지 (사진 : 종근당건강)

[뉴시안=신민주 기자] 3일 종근당건강(대표 김호곤)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벨라수의 광고모델로 배우 양혜지를 선정하고 신제품 ‘기린 넥프팅 크림’의 광고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양혜지는 MBC일요드라마 '부잣집아들'에 출연했지만, 이보다는 웹 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전짝시)'에서 본 시청자들이 더 많다.

24부작으로 제작된 전짝시는 출연자 대부분이 데뷔작이거나 네이버 프로필에 올라 있지 않은 신인 배우들이 자신의 실명으로 출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감가는 대사로 종영후 지금까지 인기를 끄는 작품이다. 

초기 웹드라마는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으로 즐기는 저예산 형태로 제작, 배우를 구하기도 어렵고, 연기 경력이 부족한 아이돌 출신들이 거쳐가는 과정 정도로 받아들여졌다. 

그렇지만 불과 몇년 사이 상황은 급변했다. 실력을 갖춘 신인 배우들이 대거 수혈되면서 웹드라마의 품질이 높아지기 시작했고, 시청층도 2,30대는 물론 더 넓은 계층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웹드라마는 짧은 제작 기간과 영상, 적은 제작비, 다양한 배급 플랫폼 등의 특성 때문에 콘텐츠를 통한 수익 사업 이외에도 광고나 홍보를 위해 다양한 기관이 제작과 투자에 참여한다. 

방송사들도 웹드라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제작에 직접 참여하거나 텔레비전과 웹 이용자들을 상호 매체로 유입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같은 변화는 광고업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배우 양혜지의 순수한 이미지가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브랜드 컨셉에 부합해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말한다.

아직 지명도가 높지 않은 모델을 기용한다는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특정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광고에는 오히려 호응을 이끌어내기 쉽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마이너 매체에서 대중성을 확보하며 성장한 웹드라마. 어느새 광고주가 눈여겨 보는 미디어로 성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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