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도, 통일도, 우주도 3박자로 이뤄져
스포츠도, 통일도, 우주도 3박자로 이뤄져
  • 뉴시안
  • 승인 2018.10.05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우승 가능성 8할
美·日야구 포스트 시즌 지켜보는 재미
기영노 평론가

[뉴시안=기영노 스포츠평론가] 우주의 3요소는 중력, 전자기력 그리고 강하고 약한 핵력이다. 지구를 중심으로 보면 태양계도 지구, 달, 태양으로 구성된다.

기독교는 믿음, 소망, 사랑, 불교는 불(佛;Buddha), 법(法;dharma), 승(僧;상카)의 3가지 기본 요소로 이뤄진다.

올림픽 금메달과 프로야구 우승은 자신의 실력, 라이벌의 부진 그리고 운이 따라 주어야 차지할 수 있고, 우리 민족의 소원인 통일도 우리나라의 부강, 북한의 몰락 그리고 역사적인 기운(起運)이 도와주어야 이뤄질 수 있다.

 

두산 베어스 우승 가능성 8할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프로야구는 속성상 정규리그 1위는 큰 의미가 없다. 한국시리즈에서 상대 팀을 꺾어야 진정한 승자 대접을 받는다. 우리나라 프로야구는 10팀 가운데 5팀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다.

포스트시즌에 오른 5팀에게만 한국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주어진다는 의미다.

5위 팀은 4위 팀 홈구장에서 3전2선승제의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는데, 4위 팀에게는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 외에도 1승이 주어진다. 따라서 4위 팀은 1승만 올리면 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그러나 5위 팀은 원정경기를 치르는 불리함은 물론 2연승을 올려야 한다. 무승부도 4위 팀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이긴 팀은 3위 팀과 5전3선승제의 준 플레이오프를 한다.

1, 2차전은 3위 팀 홈구장, 3, 4차전은 와일드카드 팀 홈구장 그리고 4차전까지도 3승을 올리는 팀이 나오지 않으면 3위 팀 구장에서 마지막 5차전을 치른다.

준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팀은 2위 팀과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실시한다.

1, 2차전은 2위 팀 홈구장, 3, 4차전은 준 플레이오프 승자 그리고 4차전까지 승부가 나지 않으면 2위팀 홈구장에서 마지막 5차전을 치른다.

 

한국시리즈는 7전4선승제

이제 최종 우승을 가리는 한국시리즈만 남았다.

한국시리즈는 7전4선승제 즉 4승을 먼저 올리는 팀이 우승팀이 된다.

1, 2차전은 정규리그 1위 팀인 두산 베어스 홈구장인 잠실야구장에서 치른다. 그리고 3, 4, 5차전은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팀 홈구장에서 치른다. 만약 5차전까지 먼저 4승을 올리는 팀이 나오지 않으면 6,7차전은 다시 두산 베어스 홈구장인 잠실야구장에서 치른다.

올해 두산 베어스는 외국 투수 세스 프랭코프와 조쉬 린드블럼 그리고 이용찬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이 막강해 정규리그 뿐만 아니라 한국시리즈에서도 승산이 매우 높다.

한국시리즈는 1~3선발 싸움이다.

일정상 4선발은 단 한번만 뛰는 경우가 많다.

대부준의 팀들은 우선 1, 2차전을 1, 2선발로 치르고, 하루 쉬고 치러지는 3차전을 3선발을 내세운다. 그리고 4차전을 4선발이 뛰게 하고 5차전은 다시 1선발이 나선다. 그리고 하루 쉬고 치러지는 6차전은 2선발 마지막 7차전은 3선발 차례지만 사실상 모든 투수가 총동원 된다.

두산 베어스는 선발 투수 뿐만 아니라 안방을 지치는 양의지 포수는 공격과 수비에서 핵심역할을 하고 있어서 벌써부터 올 시즌 FA로 풀리면 ‘부르는 게 값’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산 베어스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수비다.

올해 132게임을 치르고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는데, 그 당시 실책수가 겨우 68개 여서 2게임에 한 개 정도로 빈틈이 없다.

이제 막강 두산 베어스는 플레이오프 승자의 불행(부상, 피로 등등)과 운이 따라주면 통산 6번째 우승이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

이제까지 한국시리즈는 기아 타이거즈(해태 타이거즈 포함)가 11번, 삼성 라이온즈가 8번 우승을 차지했었다.

코리안시리즈 직행 결정한 두산베어스 (사진=뉴시스)
한국시리즈 직행 결정한 두산베어스 (사진=뉴시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2연패? LA 다저스의 30년만의 우승?

메이저 리그는 2017년 시즌처럼 내셔널리그의 LA 다저스와 어메리칸리그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 저스틴 벌렌더, 댈러스 카이글과 최단신 선수 호세 알투베, 알렉스 브레그먼 이끄는데,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의 전력보다 나으면 나았지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1988년 6번째 우승 이후 통산 7번째 우승을 노리는 LA 다저스도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으로 이뤄지는 원투 펀치와 저스틴 터너, 매니 마차도가 이끄는 타선이 월드시리즈 우승에 손색이 없지만, 심장병을 앓고 있는 마무리 캔리 젠슨을 비롯한 불팬 진이 불안 한 것이 약점이다.

메이저리그는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내셔널리그 15개 팀 등 30개 팀으로 이뤄지는데, 포스트 시즌에는 모두 10팀이 오른다.

내셔널리그 기준으로 볼 때(아메리칸리그도 동일) 동, 중, 서부지구 1위 팀 3팀이 먼저 디비전 시리즈에 오르고,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두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단판 승부로 치러 이긴 팀이 디비전시리즈에 오른다.

디비전 시리즈는 동, 중, 서부 1위 팀 가운데 승률이 가장 높은 팀이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팀, 그리고 남은 두 팀이 맞붙는다.

올해 디비전시리즈는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1위 팀인 밀워키 브루어스(96승) 팀이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콜로라도 로키즈 경기를 갖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LA 다저스 팀이 맞붙는다.

5전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에서 이긴 두 팀은 역시 5전3선승제의 챔피언십 시리즈를 벌여서 이긴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월드시리즈는 7전4선승제로 치러진다.

그렇다면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우승팀까리 맞붙는 월드시리즈에서는 어느 팀이 홈 팀이될까?

2003년부터 2016년까지는 그 해 올스타전에서 이긴 팀이 월드시리즈 홈팀이 되었었다.

그러니까 만약 2016년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선발팀이 내셔널리그 선발팀에게 이겼다면 그해 월드시리즈 홈팀은 아메리칸리그 우승팀이 1, 2차전과 6, 7차전을 홈에서 치렀었다.

그러나 2017년부터는 다시 월드시리즈에 오른 두 팀 가운데 페넌트레이스 성적이 좋은 팀이 홈팀이 된다. 성적이 같을 경우 상대전적, 같은 지구 전적 등을 따진다.

그러니까 만약 올해 페넌트레이스에서 92승을 올린 LA 다저스(내셔널리그)와 103승을 기록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아메리칸리그)가 월드시리즈에서 만나면 페넌트레이스에서 승수가 더 많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홈팀이 돼서 1,2차전과 6,7차전을 홈에서 치르게 된다.

뉴욕 양키즈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27번이나 정상에 올라 최고 명문팀으로 불린다.

 

일본의 포스트 시즌은 독특해

일본은 세계에서 이름을 가장 잘 짓는 민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일본의 포스트시즌은 ‘클라이맥스’시리즈라고 부른다.

야구가 클라이맥스에 이르렀다는 뜻이다.

클라이맥스 시리즈는 또다시 ‘퍼스트스테이지’와 ‘파이널스테이지’로 나눠진다.

일본은 12개 팀이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가 각각 6팀씩 리그를 벌여 페넌트레이스 순위를 가린다.

센트럴리그 기준으로 퍼스트스테이지는 센트럴리그 정규 시즌 2위와 3위 팀이 3전 2선승제로 대결하고, 개최 구장은 2위 팀 홈구장이 된다. 만약 1승 1무 1패 혹은 3무로 동률을 이룰 경우에는 상위 팀이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그러니까 정규리그 3위 팀보다 2위 팀이 모든 경기를 홈에서 치르고 무승부일 경우 어드벤테이지를 주는 것이다.

파이널스테이지는 퍼스트스테이지에서 이긴 팀과 정규리그 1위 팀이 6전4선승제로 치러진다. 정규리그 1위 팀에게 먼저 1승을 주고 나머지 6게임을 하루도 쉬지 않고 1위 팀 홈구장에서 치른다. 그러니까 정규리그 1위 팀은 1승을 안고 싸우니까 3승만 더 올리면 되고, 퍼스트스테이지에서 올라온 팀은 4승을 올려야 한다. 무승부일 경우 정규리그 1위 팀이 이긴 것으로 한다.

파이널스테이지에서 이긴 팀이 일본 시리즈 즉 재팬시리즈에 진출해서 7전선승제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올해는 센트럴리그의 경우 1위 히로시마 도표 카프, 2위 야쿠르트 스왈로스, 3위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3팀이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올랐다. 퍼시픽리그는 1위 세이브 라이온즈, 2위 소프트뱅크 호크스, 3위 니혼햄 파이터스 등 3팀이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진출 했다.

올해 일본프로야구는 10년 만에 퍼시픽리그 우승을 차지한 세이브 라이온즈, 팀 창단 최초로 센트럴리그 3연패를 차지한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재팬시리즈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히로시마는 지난 2년 간 리그 우승을 하고도 일본시리즈 준우승에 그쳤었는데, 지난 1984년 이후 34년만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재팬시리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가장 많은 22번 정상에 올랐다.

 

화해 인정 그리고 통일

프로야구의 최종 목표가 우승이라면 분단국가의 지상목표는 통일이다.

지구촌에서 남·북한과 더불어 3대 분단국가들 이었었던 남, 북 예멘과 동·서독은 모두 ‘화해’ 분위기를 거쳐 서로를 ‘인정’한 다음 ‘통일’을 했다.

분단국가의 가장 달콤한 열매인 통일도 3대 요소가 갖춰져야 이뤄지는 것이다.

동·서독 통일은 1990년 10월3일 그리고 남·북 예멘은 1990년 5월22일 이었다.

현재 남·북한 관계는 통일까지는 몰라도 서로가 하나 되기 위한 좋은 조건이 갖춰지고 있다.

문재인, 김정은, 트럼프 3박자가 절묘하게 하모니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평화를 신봉하고, 결국 남북한이 하나가 되기를 원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한을 대표하고 있고, 주변의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핵무기 보다 경제를 택할 수 없게 된 북한의 김정은, 그리고 천방지축(天方地軸)인 트럼프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장단(將壇)에 춤을 추고 있다.

이때가 남, 북한이 하나가되기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