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체어와 다양한 환경 효과로 즐기는 4DX 상영관 실내 (사진=뉴시안 조현선)

[뉴시안=조현선 기자]  CGV는 24일부터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4DX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17년만의 재개봉 소식에 지난 16일부터 사전 예매가 시작된 이후 전체 예매율 1위 등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CGV는 22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봉 전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시사회를 가졌다. 

4DX는 CJ CGV의 자회사인 CJ 4DPLEX가 200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오감체험 상영관'으로, 특수 환경 장비와 모션체어가 결합하여 영화 장면을 따라 바람, 빛, 안개, 향기, 진동 등의 특수 효과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가상 스포츠 경기 퀴디치 씬에서는 모션체어의 움직임과 바람 효과로 빗자루를 타고 나는 해리 포터의 비행 느낌을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었고, 벽에 부딪힐 때도 진동이 전해져 마치 함께 경기를 하고 있는 착각이 들만큼 역동적이었다. 특히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눈이 내리자 상영관에서도 눈발이 흩날리니, 여기저기 탄성이 터져 나왔다. 마치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배운 마법의 힘이 4DX 상영관에서 그대로 펼쳐지는 느낌이었다. 

CGV용산아이파크몰 '4DX with ScreenX'관 (사진=뉴시안 조현선)

◈ 4DX와 스크린X결합으로 시각 한계 확장해

IT와 문화적 감수성이 결합한 창의적인 산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4DX관은 현재 CGV 강변, 서면, 센텀시티, 송파, 수원, 영등포, 여의도 등 전국 32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지난해 7월 CGV용산아이파크몰은 리뉴얼에 맞춰 '4DX with SCREEN X'관을 선보였고, 이 상영관은 정면과 좌우 총 3개의 스크린을 활용해 시각의 한계를 270도까지 확장한 세계 최초 멀티프로젝션 특별관이다. 특히 가죽시트로 특수 제작된 '프라임존' 좌석에 한하여 신규 모션인 흔들림(Sway&Twist) 효과를 추가로 경험할 수 있고, 먹던 음료와 팝콘까지 쏟을 정도로 역동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4DX를 경험한 관객들의 반응을 물으니, 김나홍 씨(28)는 "발소리부터 영화 속 등장인물의 시선에 따라 움직이는 의자 덕분에 완전 몰입할 수 있었다"며, "기대눕는 것보다 정자세로 앉아서 관람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다"며 조언했다.

Screen X 상영관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BOX (사진=뉴시안 조현선)

 

시사회 전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 (사진=뉴시안 조현선)

한편 4DX는 현재 전세계 57개국 487개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는 전세계 1위 4D 영화 사업자이자 글로벌 프로젝트로, 작년 한 해동안 1,900만 명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CGV 관계자는 "CGV의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한국영화와 외화의 화려한 라인업이 이어지는데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4DX 흥행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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