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신임 금융투자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센터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금융투자협회)
제5대 신임 금융투자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센터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금융투자협회)

[뉴시안=김기율 기자]금융투자협회는 20일 오후 3시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76.3%의 득표율로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득표 2인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하지만, 나  회장이 과반 득표에 성공하면서 당선이 확정됐다.

금투협 회장 선거는 증권사 57곳, 자산운용사 222곳, 선물사 4곳, 부동산신탁사 12곳 등 총 295곳의 정회원 자율 투표로 결정됐다. 이중 의결권 87.6%가 투표에 참여해 총회가 성립됐다.

나 회장은 1985년 공채 12기로 대신증권에 입사해 강남지역본부장, 리테일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2년 대신증권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아울러 지난 2017년부터 금투협 회원이사를 겸하고 있었다.

그는 당선 소감 기자간담회에서 “회원사의 요구를 반영해 실행시키는, 제대로 일하는 금투협으로 거듭나겠다”며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회장은 전임 협회장이 추진했던 자본시장 12대 혁신 과제 등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본시장 역할 강화 ▲미래 역량 확보 ▲회원사 정책 건의 확대 ▲선제적 자율 규제 ▲혁신 태스크포스(TF) 추진 등을 과제로 꼽았다.

나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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