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뉴시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뉴시스)

[뉴시안=김기율 기자]2019년 신한은 확장과 쇄신, 선도와 행복 네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금융의 정상을 향해 더 높이 창도 하였습니다.

오렌지라이프 /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 인공지능 투자자문 신한 AI 설립 등 신한을 강력히 확장하는 동시에, 퇴직연금 사업부문 도입, 그룹 부동산 사업라인 구축 등 시대 흐름에 맞춰 조직을 쇄신하는 노력도 계속해 나갔습니다.

국내 금융그룹 최초의 혁신금융 추진위원회 출범, UN 책임은행 원칙 선언 등 금융의 리더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주 52시간을 넘어 주 40시간의 SMART한 근로문화를 그룹 전체에 정착시킴으로써 직원 모두가 워라밸을 실현하는 행복한 신한을 만들고자 함께 힘을 모았습니다.

그 결과 신한은 수익성, 성장성, 지속가능성 등 경영 전반에서 대한민국 리딩 금융그룹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습니다.

올해는 지난 3년 간 일관되게 추진해 온 2020 SMART Project를 완성하는 해입니다.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를 위하여 다시 한 번 One Shinhan으로 하나가 되어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힘차게 도약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2020년은 ‘일류신한’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원년입니다.

오늘날 신한은 대한민국 리딩 금융그룹으로 우뚝 섰지만 이제 단순한 1등이 아닌 일류라는 더 큰 이상을 추구해야 합니다.

일류신한을 위한 첫 번째 길은 신뢰입니다. 일등은 상대적 순위에 불과하지만 일류는 고객과 사회의 절대적 신뢰를 의미합니다.

올 한 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일류의 신뢰를 쌓아 갈 수 있도록 보이스피싱 제로, 고객중심 신 평가제도, 고객 투자자산 모니터링 강화 등 언제 어디서나 고객 우선을 실천합시다.

두 번째 길은 개방성입니다. 일등은 남과의 경쟁에 몰두하지만 일류는 모두와 협력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갑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에 이끌려 가는 객체가 아닌 변화를 주도해 가는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금융의 경계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디지털 분야의 오픈 이노베이션뿐 아니라 경영 전반에서 일류의 개방성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확장/강화 관점에서 국내와 해외,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전략적 M&A를 꾸준히 모색할 것입니다.

일류신한을 완성하는 마지막 길은 혁신입니다. 일등은 남보다 빨리 가는 것에만 집중하지만
일류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로 나아갑니다.

대전 D-Bridge를 시작으로 혁신성장의 생태계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글로벌 기업/기관들과 협력해 혁신 기업의 해외 진출을 A부터 Z까지 One Stop으로 지원해 갑시다.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범국가적인 유망벤처 육성 계획인 K-Unicorn 프로젝트에 앞장서고자, 두드림 스페이스, Inno-Talk, Future’s lab 등 3대 혁신성장 플랫폼을 바탕으로 누구든지 아이디어와 기술력만 있으면 신한의 혁신금융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시다.

기업과 산업의 혁신을 지원하는 금융의 역할뿐 아니라 일류가 되기 위해 우리 스스로도 혁신해야 합니다.

일류신한의 전략방향에 맞춰 신속하게 실행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중요한 순간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순발력을 더욱 강화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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