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2세대 아이폰SE
애플의 2세대 아이폰SE

[뉴시안=조현선 기자]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2세대 '아이폰SE'가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이동통신3사와 쿠팡, 11번가 등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징검다리 휴일이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집중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일주일간 애플의 '2세대 아이폰SE'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애플의 보급형 아이폰SE 2세대는 앞서 출시된 아이폰8과 거의 유사한 형태다. 4.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과거의 홈버튼을 부활시켰다.

중저가 폰이지만 아이폰11 프로와 같은 A13 Bionic 칩으로 빠른 성능과 6가지 효과의 인물 사진 모드를 지원한다.

출고가는 용량별로 ▲64GB 55만원 ▲128GB 62만원 ▲256GB 76만원 선으로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컬러는 ▲블랙 ▲화이트 ▲PRODUCT(RED) 세 가지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4년만에 내놓는 보급형 라인으로 매니아층도 높은 만큼 황금연휴를 공략해 이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애플과 단독 제휴 ‘T아이폰파손/케어’

먼저 SK텔레콤은 애플과 제휴를 통해 단독으로 선보이는 특별한 보험 상품인 ‘T아이폰파손5’과 ‘T아이폰케어7’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T아이폰파손5’의 보장기간은 최대 3년, 파손 3회 보장된다. ‘T아이폰케어7’는 보장기간 최대 3년, 파손 3회에 분실 1회까지 보상이 가능하다.

‘T아이폰파손5’와  ‘T아이폰케어7’은 애플의 ‘애플케어플러스’와 마찬가지로 액정 파손 시 건당 4만원, 기타 파손 시 건당 12만원의 자기부담금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T아이폰파손5(파손형)’은 6월 30일까지 가입시 월 4900원에 납부 기간(최대 36개월) 동안 파손 3건에 대한 보상을 제공한다. 

분실이 걱정된다면 ’T아이폰케어7(분실·파손형)’을 이용하면 된다. 6월 30일까지 가입 시 프로모션 가격 기준 월 7110원에 납부 기간(최대 36개월) 동안 분실 1건(자기부담금 18만원), 파손 3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문갑인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본부장은 "아이폰 이용 고객들을 위해 SK텔레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 "결합상품으로 최대 50% 저렴하게 이용"

KT에서 아이폰 SE 구매시 지난해 11월 출시된 KT의 아이폰 전용 단말 보험 ‘아이폰 케어 100(월 6500원)’에 가입할 수 있다.

아이폰 케어 100은 자기부담금이 정액형인 상품으로 자기부담금은 ▲부분수리 시 4만원 ▲리퍼 시 12만원 ▲도난분실 시 18만원이다.

특히 보상 전에 부담해야 하는 금액을 명확히 알 수 있어 고객의 걱정을 덜었다. 기존 보험상품과 대비해 자기부담금도 낮췄다.

또한 최대 보장 금액인 100만원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파손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분실·도난 시에는 리퍼 단말이 아닌 동급·유사 종의 새 단말이 지급된다. 13개월 차에 배터리 기능 저하 시 배터리 교체도 받을 수 있다.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이현석 전무는 "2009년 KT로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아이폰 역사가 어느덧 12년째를 맞아 2세대 아이폰 SE까지 이어졌다"며 "아이폰 SE도 전용보험, 가족결합, 제휴카드 등 다양한 혜택을 보유한 아이폰 명가 KT에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아이폰SE로 유튜브 프리미엄 맘껏 이용하세요"

LG유플러스도 이날 새로운 아이폰 SE를 자사 공식 온라인몰 U+Shop을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LG유플러스에서 SE를 구매하는 고객은 선택약정할인 25%와 U+샵 다이렉트 7% 할인, 하나 LGU+ 패밀리 카드 25% 할인(월 30만원 이상 사용 시)으로 월 통신요금을 57% 할인 받을 수 있다.

Z세대를 위한 맞춤 혜택도 제공한다. 5월12일까지 개통한 고객에 한해 TUVA 서비스센터 파손 수리비 3만원 할인 혜택을 9월30일까지 제공한다.

'집콕족'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준비했다.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무료 체험권을 지원하고, 네이버웹툰에서 쿠키를 제공하는 통신사 단독 제휴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위메프 내 애플 브랜드샵에서 정품 액세서리를 구입할 수 있는 3만3000원 할인권도 선착순 제공된다.

다음달 말까지 아이폰SE를 구매하는 U+멤버십 고객에게는 월 4900원 상당의 쏘카 '라이트패스' 첫달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또 공식 온라인몰에서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단말 0원 구매 혜택 ▲1년 통신비 지원 ▲닌텐도 스위치 등을 제공한다.

쿠팡, 11번가 "자급제 모델 구매시 '애플케어플러스' 결합 가능해"

통신업계 뿐만 아니라 쿠팡, 11번가 등 소셜커머스도 아이폰SE 자급제 모델 판매에 나섰다.  

쿠팡은 29일부터 5월5일까지 아이폰 SE의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5월 6일 수령 가능하며, 특히 로켓와우회원은 공식 배송일 오전 7시 전에 새벽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카드사의 즉시 할인이 제공돼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장기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아울러 애플의 보험상품인 '애플케어플러스(AppleCare+)' 결합 구매도 가능하다. 애플케어플러스가 추가된 상품 구매시 면 배송이 완료된 날짜를 기준으로 자동 활성화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알뜰폰 통신사와 제휴를 통해 사전예약 고객을 위한 요금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5월29일까지 아이폰SE를 KB국민은행 리브엠으로 개통하면 Liiv M LTE 무제한 요금제 월4만4000원을 1년 간 반값인 2만2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전예약 특별혜택으로 6만6000원을포인트로 제공받아 3개월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1번가도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다.

11번가는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5% 할인쿠폰(1만원 이상 최대 10만원)을 기본 제공한다. 추가로 KB국민·NH농협·신한·현대·롯데·하나 등 6개 카드사 결제시 10% 중복할인쿠폰(1만원 이상 최대 20만원)을 제공한다. 

또 구매 확정 고객에게는 ▲'에어팟 프로 7만원 할인 쿠폰' ▲베루스, 케이맥스 등 7개 휴대폰 액세서리 브랜드에서 사용 가능한 '50% 할인쿠폰'(1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5만원)도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아이폰 SE '애플케어플러스' 상품은 10% 할인한 9만 8000원에 판매한다.

한편 2세대 아이폰SE의 한국 공식 출시일은 5월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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