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핀크는 KDB산업은행과 손잡고 국내 1금융권 중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 상품인 ‘T이득통장’을 오는 1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핀크)
SK텔레콤과 핀크는 KDB산업은행과 손잡고 국내 1금융권 중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 상품인 ‘T이득통장’을 오는 1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핀크)

[뉴시안=조현선 기자]SK텔레콤과 핀크(Finnq)는 KDB산업은행과 손잡고 연 2%대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 금융상품 T이득통장을 오는 1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T이득통장은 자유입출금 통장은 국내 통신업계 1위인 SK텔레콤의 주도로 최대 2%의 금리를 복리로 제공하는 '테크핀(기술금융)' 상품이다.

핀크 측은 T이득통장이 월급 통장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월급 통장으로 활용해 200만원의 예치금을 유지하면 한 달에 3333원의 이자 혜택을 제공 받는다. 단 SK텔레콤 이동전화 회선 해지나 명의 변경시 예치금액과 관계 없이 금리는 0.1% 수준으로 하향 조정된다. 

핀크 관계자는 "제로금리시대에 2%대 금리는 국내 1금융권이 운영하는 자유입출금 예금 상품 중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T이득통장은 ​만 17세 이상,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은 SK텔레콤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핀크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다. 별도 은행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핀크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핀크는 이달 1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T이득통장 개설시 추첨을 통해 최대 2억원을 지급하는 '도전! 2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편 SK텔레콤과 핀크는 지난해 5월부터 핀테크를 넘어 ‘테크핀’이라는 신개념 통신-금융 제휴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양사가 DGB대구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지난해 5월 선보인 최대 5% 고금리 ‘T high5 적금’은 출시 1주일만에 5만여명의 가입자를 모으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KDB산업은행과 협력한 ‘KDB x T high5 적금’은 지금까지 약 1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하는 등 국내 테크핀 시장 활성화를 선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처럼 통신과 금융이라는 이종 산업의 시너지를 통해 파격적인 고객 혜택 제공은 물론 기업에게도 가입자 확보 및 유지에 긍정적이라는 측면에서 향후 테크핀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 한명진 MNO마케팅그룹장은 “앞으로도 SK텔레콤은 금융뿐 아니라 고객 생활영역 전반에서 다양한 제휴혜택을 제공해 통신 서비스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핀크 권영탁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의 입장에서 진정한 가치를 담을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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