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NC다이노스의 경기. (사진=뉴시스)
지난달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NC다이노스의 경기.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이번 주말은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선두권 팀들이 맞붙는다.
프로야구의 NC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주말 3연전, 그리고 프로축구 전북 현대 대 울산 현대의 올 시즌 첫 대결이 준비돼 있다. 여자프로골프(KLPGA)대회도 벌써 7번째 갤러리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야구 선두 NC다이노스, 두산 베어스와 맞붙는다

프로야구 상위권인 NC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두 번째 맞붙는다. 지난번 창원 3연전은 NC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에 2승 1패로 이겨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6월 9일 경기는 두 팀이 불펜진을 총동원(두산 6명, NC 7명)한 끝에 안타수는 12대 11로 NC가 약간 앞섰지만, 스코어에서는 12대 8로 크게 이겼다. NC 포수 양의지가 홈런 포함 5타점을 쓸어 담았다.

6월 10일 경기는 외국인투수(두산 알칸타라, NC 루친스키)의 맞대결에서 알칸타라가 판정승을 거두며 팀을 대승(8대 1)으로 이끌었고, 6월 11일 경기는 두산 선발 이영하가 난조(5 와 ⅔이닝 14피안타 7실점)를 보인 가운데 NC가 두산에 7대 5 로 이기며 시리즈를 가져갔다.

이번 주말 NC가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면 당분간 선두 독주가 예상되고, 두산 베어스가 이기면 키움과 LG와의 2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면서 NC의 뒤를 바짝 쫓게 된다.
 

※ 6월 26~28일 프로야구 주말 경기(금요일 경기는 오후 6시 30분, 주말 경기는 중계 없으면 오후 5시 시작)
 
서울 고척돔 기아(가뇽) 대 키움(조영건)
대전 KT(소형준) 대 한화(서폴드)
문학 LG(켈리) 대 SK(이건욱)
잠실 NC(이재학) 대 두산(박종기)
사직 삼성(원태인) 대 롯데(스트레일리)

 

김효주 선수. (사진=KLPGA)
김효주 선수. (사진=KLPGA)

KLPGA 올 시즌 7번째 대회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김효주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6회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첫날(25일) 단독 선두에 나섰다.

포천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김효주는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로 1위를 유지했다(오후 8시 넘게 경기를 치렀지만, 30여 명의 선수가 경기를 다 치르지 못했다).

앞서 김효주는 지난주 메이저대회인 KLPGA 한국여자오픈에서 유소연 선수에 밀려 준우승에 머무른 바 있다 .김효주는 프로 데뷔 후 KLPGA 투어에서만 10승을 올려 11승에 도전하고 있다. 그밖에 ‘김지영 2’와 지한솔 선수가 15번 홀까지 마친 가운데 6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며 김효주를 바짝 뒤쫓고 있다.

박현경, 김지현, 김아림이 5언더파로 공동 4위를 유지한 가운데 25일,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선수들은 26일 1라운드를 모두 치른 후 2라운드에 나선다.

 

지난해 7월 K리그 정규시즌에 펼쳐진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현대 더비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해 7월 프로축구 K리그 정규시즌에 펼쳐진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현대 더비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울산 현대-전북 현대, 28일 첫 대결

6월 28 일 일요일 오후 6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1위(7승 1패, 승점 21점 골득실차 9)를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와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2위(6승 2무, 승점 20점 골득실차 15)에 올라 있는 홈팀 울산 현대가 맞붙는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두 팀은 지난해도 같은 승점(골득실차)으로 우승팀을 가렸고, 올 시즌에도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 모두 핵심선수들(울산 이청용, 전북 이동국)이 2~3경기 결장하면서 이번 경기를 대비해왔다. 이동국은 울산 전 통산 13골로 ‘울산 킬러’이고, 울산에서는 ‘쌕쌕이’ 김인성이 3 골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다.


※ 프로축구 주말 경기
 
6월 26일(금)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 광주 대 포항
6월 27일(토) 오후 7시 부산구덕 부산 대 성남
             오후 7시 서울 상암 서울 대 인천
             오후 8시 대구파크 대구 대 강원
6월 28일(일) 오후 6시 울산 문수 울산 대 전북
             오후 7시 수원월드컵 수원 대 상무

 

양예빈 출전한 제11회 U-18 대회, 27일까지 계속

지난해 육상 돌풍을 일으켰던 양예빈 선수가 올 시즌 첫 대회로 출전한 U-18 대회가 25 일 시작돼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양예빈 선수는 첫날인 25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U-18(청소년) 여자부 400m 결선에 출전해 58초 18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비가 와서 젖은 그라운드 컨디션과 지난 겨울 발등 피로골절로 두 달 가까이 훈련을 하지 못해 기록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고교 무대 데뷔전 치고는 연착륙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양예빈은 200m 종목에도 출전할 예정인데, 400m 기록을 보면 이번 대회는 기록보다는 부상을 당하지 않고 두 종목을 무사히 치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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