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에이블씨엔씨 신임 대표(사진=에이블씨엔씨 제공)
김유진 에이블씨엔씨 신임 대표(사진=에이블씨엔씨 제공)

[뉴시안= 박은정 기자]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김유진 IMM오퍼레이션즈그룹 대표(41)를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 이는 조정열 전 대표가 지난해 3월 취임한 후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데 따른 조치다.

21일 에이블씨엔씨는 이같은 내용을 공시를 통해 밝혔다. 

IMM 측은 지난 2017년 에이블씨엔씨 인수 후 3년 이상의 기간이 경과됨에 따라, 외부에서 새로운 인사를 데려오기보다 회사 사업 내용과 전략 방향성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IMM프라이빗에쿼티 인력을 대표로 선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카이스트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보스턴컨설팅그룹을 거쳐 2009년 IMM프라이빗에쿼티에 합류해 할리스에프앤비, 레진코믹스, 태림포장 등의 거래를 주도했다. 2017년부터는 할리스 대표로 기업을 직접 운영하다, 2020년 KG그룹에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이후 IMM프라이빗에쿼티에 복귀해 IMM오퍼레이션즈그룹 대표를 맡아 에이블씨엔씨, 제뉴원사이언스 오퍼레이션 작업을 담당했다. 

향후 김 대표는 에이블씨엔씨의 온라인 사업과 해외 사업에 주력하며 브랜드 포지셔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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